극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의 존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식물은 환경 스트레스에 약한 글라코파이트(Glycophyte) 종과 극한 지역에 생존이 가능한 할로파이트(Halophyte) 종으로 구분된다. 글라코파이트 종에는 벼와 밀, 보리, 채소 등 대부분의 농작물과 육지 식물이 포함되고 할로파이트 종은 북극과 사막, 소금 호수 등에서 극한 환경을 견디며 생존한다.
윤대진 경상대학교 교수팀이 할로파이트종의 일종인 툴룬젤라파불라(Thellungiella parvula) 식물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할로파이트종 식물은 글라코파이트종 식물과는 달리 게놈상에 스트레스 저항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더 많고 특유의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능성 식물을 개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할로파이트 식물이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를 식물생명공학적인 기법을 해 글라코파이트에 보충해 주면 극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정보를 이용하면 극한 환경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재해 저항성 식물의 개발이 가능하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식물의 생산이 가능해져 미래 식량 문제 해결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물 환경생명공학 기술개발' 과제로 수행됐으며 생명과학분야 유명 과학저널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9월 중 게재될 예정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구상에 생존하는 식물은 환경 스트레스에 약한 글라코파이트(Glycophyte) 종과 극한 지역에 생존이 가능한 할로파이트(Halophyte) 종으로 구분된다. 글라코파이트 종에는 벼와 밀, 보리, 채소 등 대부분의 농작물과 육지 식물이 포함되고 할로파이트 종은 북극과 사막, 소금 호수 등에서 극한 환경을 견디며 생존한다.
윤대진 경상대학교 교수팀이 할로파이트종의 일종인 툴룬젤라파불라(Thellungiella parvula) 식물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할로파이트종 식물은 글라코파이트종 식물과는 달리 게놈상에 스트레스 저항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더 많고 특유의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능성 식물을 개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할로파이트 식물이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를 식물생명공학적인 기법을 해 글라코파이트에 보충해 주면 극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정보를 이용하면 극한 환경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재해 저항성 식물의 개발이 가능하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식물의 생산이 가능해져 미래 식량 문제 해결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물 환경생명공학 기술개발' 과제로 수행됐으며 생명과학분야 유명 과학저널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9월 중 게재될 예정이다.
박상훈기자 nanug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