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ㆍ김선아 주연 휴먼 코미디물
`괴물 투수` 몰락부터 부활까지 그려
`괴물 투수` 몰락부터 부활까지 그려
[AM7]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주유소 습격사건` 등을 통해 충무로 코미디 영화의 대가로 자리잡은 김상진 감독이 10번째 작품으로 돌아온다. 2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투혼`(왼쪽 사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9월29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슈퍼스타에서 고물이 돼버린 `괴물투수`의 부활을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물이다. 김주혁이 사건사고의 달인 윤도훈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여인의 향기`로 화려하게 컴백한 김선아가 도훈의 뒷수습을 해주는 오유란으로 나온다. 김주혁은 "촬영하면서 어깨를 조금 다쳤지만 야구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던질 때 어깨가 식으면 안 되는데, 겨울에 찍어서 어깨가 식는 경우가 있었다"며 "보름 밤을 지새우면서 찍었는데, 어깨가 너무 아팠다. 그때는 이 악물고 던졌는데, 영화 끝나고 후유증이 심해졌다. 지금은 운동하고 싶은데, 못하는 상황이다. 재활이 좀 필요하다"고 부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부산 사투리를 쓴 것에 대해 "본의 아니게 직전 영화(적과의 동침)에서 북한 사투리를 쓰고, 이번에는 부산 사투리를 사용했다"며 "부산 출신 매니저의 도움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부산 외곽 출신이었다. 해운대 쪽과는 많이 달라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이 영화를 "김주혁씨의 투혼이 빛나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영화 찍으면서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정 선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혁 오빠가 던질 때, 그 어떤 선수보다도 멋졌던 것 같다"고 김주혁을 추켜세웠다. 그도 부상 때문에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액션 영화 찍다가 5~6년 정도 재활치료를 받았다. 지금도 어깨를 잘 쓰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따뜻하고 예쁜 가족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AM7=김구철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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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슈퍼스타에서 고물이 돼버린 `괴물투수`의 부활을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물이다. 김주혁이 사건사고의 달인 윤도훈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여인의 향기`로 화려하게 컴백한 김선아가 도훈의 뒷수습을 해주는 오유란으로 나온다. 김주혁은 "촬영하면서 어깨를 조금 다쳤지만 야구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던질 때 어깨가 식으면 안 되는데, 겨울에 찍어서 어깨가 식는 경우가 있었다"며 "보름 밤을 지새우면서 찍었는데, 어깨가 너무 아팠다. 그때는 이 악물고 던졌는데, 영화 끝나고 후유증이 심해졌다. 지금은 운동하고 싶은데, 못하는 상황이다. 재활이 좀 필요하다"고 부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부산 사투리를 쓴 것에 대해 "본의 아니게 직전 영화(적과의 동침)에서 북한 사투리를 쓰고, 이번에는 부산 사투리를 사용했다"며 "부산 출신 매니저의 도움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부산 외곽 출신이었다. 해운대 쪽과는 많이 달라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이 영화를 "김주혁씨의 투혼이 빛나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영화 찍으면서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정 선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주혁 오빠가 던질 때, 그 어떤 선수보다도 멋졌던 것 같다"고 김주혁을 추켜세웠다. 그도 부상 때문에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액션 영화 찍다가 5~6년 정도 재활치료를 받았다. 지금도 어깨를 잘 쓰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따뜻하고 예쁜 가족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AM7=김구철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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