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ㆍPTC 등 중공업 성과 바탕 새 시장 공략
주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업체들이 전통적인 영역인 기계, 자동차, 항공 등 중공업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략대상을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직 시장이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PLM 업체들은 해외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의료와 식품, 유통, 패션에서 금융에 이르기까지 새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멘스PLM은 자사의 PLM 솔루션을 통해 종합 식품회사인 대상의 제품개발 및 양산 과정의 데이터를 회사 내에서 공유하고 각 제품의 프로세스별 제품정보를 통합하는 등 식품업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수 백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식품 및 식재료의 개발 및 양산 과정을 담은 문서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멘스PLM의 `팀센터'를 도입, 이를 통해 PDM(Product Data Management)과 PMS(Project Management System)을 연계해 제품 개발시 부서별 협업 기능을 한층 높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멘스PLM은 소비재와 의류업체 등 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PTC코리아는 PLM 솔루션인 `PTC 윈칠'을 기반으로 롯데칠성음료와 계약을 맺고 식음료 업계 제품 수명 관리 공략에 나섰다.
식음료업계는 최근 식음료 제품의 개발과 소멸 주기가 나날이 짧아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품 개발 기간의 단축 및 제품 생산 효율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PTC 윈칠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품 이력 정보 통합 관리 △디자인 자료의 통합관리 △중앙 연구소 배합비 관리 △설비도면 자료의 통합관리 등의 효과를 거두며 생산라인의 효율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TC는 이외에도 해외 시장에서 아디다스 의류 생산과정에 관련 솔루션을 도입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의류업계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베네통, 에스올리버 등 글로벌 의류업체에 자사 `V6 PLM 플랫폼'을 공급해왔다. 의류업체들은 다쏘시스템 PLM 도입을 통해 제품라인에서 리드타임을 감소시키고 글로벌 환경에서의 협업을 증진시켜 비용 절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각 국가별 시장에서의 새 트렌드 대응에 신속성을 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쏘시스템의 `에노비아 PPM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상품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 자산 및 노하우를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 및 관리하고 생산 및 협력업체 관리, 가상 매장 관리 등 업무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임플란트 전문기업 메가젠 또한 다쏘시스템의 카티아(CATIA) PLM 솔루션을 도입, 3D로 설계제품을 모델링해 각 파트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거뒀다.
PLM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공, 자동차, 철강 등 기계산업 등을 바탕으로 발전해온 PLM 업체들이 점차 유통, 패션, 금융, 의료 등 새 영역을 넘보고 있다"면서 "이제는 PLM의 개념이 단순히 제품 자체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금융이나 공공 부문 등에서 EBLM(e-Business Lifecycle Management) 개념이 도입되는 등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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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PLM은 자사의 PLM 솔루션을 통해 종합 식품회사인 대상의 제품개발 및 양산 과정의 데이터를 회사 내에서 공유하고 각 제품의 프로세스별 제품정보를 통합하는 등 식품업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수 백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식품 및 식재료의 개발 및 양산 과정을 담은 문서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멘스PLM의 `팀센터'를 도입, 이를 통해 PDM(Product Data Management)과 PMS(Project Management System)을 연계해 제품 개발시 부서별 협업 기능을 한층 높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멘스PLM은 소비재와 의류업체 등 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PTC코리아는 PLM 솔루션인 `PTC 윈칠'을 기반으로 롯데칠성음료와 계약을 맺고 식음료 업계 제품 수명 관리 공략에 나섰다.
식음료업계는 최근 식음료 제품의 개발과 소멸 주기가 나날이 짧아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품 개발 기간의 단축 및 제품 생산 효율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PTC 윈칠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품 이력 정보 통합 관리 △디자인 자료의 통합관리 △중앙 연구소 배합비 관리 △설비도면 자료의 통합관리 등의 효과를 거두며 생산라인의 효율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TC는 이외에도 해외 시장에서 아디다스 의류 생산과정에 관련 솔루션을 도입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의류업계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베네통, 에스올리버 등 글로벌 의류업체에 자사 `V6 PLM 플랫폼'을 공급해왔다. 의류업체들은 다쏘시스템 PLM 도입을 통해 제품라인에서 리드타임을 감소시키고 글로벌 환경에서의 협업을 증진시켜 비용 절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각 국가별 시장에서의 새 트렌드 대응에 신속성을 기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쏘시스템의 `에노비아 PPM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상품 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정보 자산 및 노하우를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 및 관리하고 생산 및 협력업체 관리, 가상 매장 관리 등 업무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임플란트 전문기업 메가젠 또한 다쏘시스템의 카티아(CATIA) PLM 솔루션을 도입, 3D로 설계제품을 모델링해 각 파트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거뒀다.
PLM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항공, 자동차, 철강 등 기계산업 등을 바탕으로 발전해온 PLM 업체들이 점차 유통, 패션, 금융, 의료 등 새 영역을 넘보고 있다"면서 "이제는 PLM의 개념이 단순히 제품 자체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금융이나 공공 부문 등에서 EBLM(e-Business Lifecycle Management) 개념이 도입되는 등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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