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어려운 애매한 환자는 우선 중증외상센터로 이송
2016년까지 전국 16개 지역에 설치되는 중증외상센터는 각종 교통사고, 추락사고, 총상 등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들을 살려내는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5년간 2천억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중증외상센터 설치 계획을 세우면서 1980년대부터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해온 미국 등의 사례를 토대로 우리의 환자이송 기준과 응급 환자 대처 매뉴얼 등도 개발했다.
우선 복지부는 중증도 판단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사고 상황을 중심으로 중증외상센터 이송 대상을 정했다.
예를 들어 추락사고는 환자가 추락한 높이가 6ｍ 이상인 경우, 자동차 사고의 경우 환자가 차량 바깥으로 튕겨져나가거나 같은 구획(옆 좌석 등)에 있던 승객이 사망한 경우, 시속 60㎞ 이상 속도로 충돌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등이 다.
또 오토바이 사고는 시속 30km 이상 속도에서 충돌하거나,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자체로부터 튕겨나갔다면 중증외상센터 이송 대상이다. 이 밖에 보행자는 차에 치여 튕겨져나가거나 차체에 깔린 경우 중증외상 환자로 분류된다.
다만, 이런 다양한 조건에서 119구급대원이 자체적으로 중증외상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는 일단 중증외상센터로 이송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증외상센터에 도착한 환자는 외상 처치실에서 응급소생팀에 의해 초기 처치를 받는다. 초기처치가 끝난 환자가 외상 수술실로 옮겨지면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각분야 전문의에 의해 응급수술이 시작되고, 이후 전용 외상 중환자실, 외상 일반병동에서 집중적인 회복 관리를 받게 된다. 이런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은 오랜 시간 순번을 기다리거나 병상 부족으로 인근 병원을 전전해야 했던 기존의 응급 시스템과 다른 강점이다.
특히 전용 검사장비와 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을 갖추고 항시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중증외상센터만의 특징이다.
이화의전원 응급의학교실이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446명의 외상 사망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이 갖춰졌을 경우 예방할 수 있었던 사망자 비율은 35.2%에 달했다.
또 병원 단계에서 예방할 수 있었던 사망자 비율은 29.8%에 달했는데, 앞으로 중증외상센터가 설치되면 그 비율이 20%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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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5년간 2천억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중증외상센터 설치 계획을 세우면서 1980년대부터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해온 미국 등의 사례를 토대로 우리의 환자이송 기준과 응급 환자 대처 매뉴얼 등도 개발했다.
우선 복지부는 중증도 판단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사고 상황을 중심으로 중증외상센터 이송 대상을 정했다.
예를 들어 추락사고는 환자가 추락한 높이가 6ｍ 이상인 경우, 자동차 사고의 경우 환자가 차량 바깥으로 튕겨져나가거나 같은 구획(옆 좌석 등)에 있던 승객이 사망한 경우, 시속 60㎞ 이상 속도로 충돌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등이 다.
또 오토바이 사고는 시속 30km 이상 속도에서 충돌하거나,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자체로부터 튕겨나갔다면 중증외상센터 이송 대상이다. 이 밖에 보행자는 차에 치여 튕겨져나가거나 차체에 깔린 경우 중증외상 환자로 분류된다.
다만, 이런 다양한 조건에서 119구급대원이 자체적으로 중증외상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는 일단 중증외상센터로 이송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증외상센터에 도착한 환자는 외상 처치실에서 응급소생팀에 의해 초기 처치를 받는다. 초기처치가 끝난 환자가 외상 수술실로 옮겨지면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각분야 전문의에 의해 응급수술이 시작되고, 이후 전용 외상 중환자실, 외상 일반병동에서 집중적인 회복 관리를 받게 된다. 이런 중증외상센터 시스템은 오랜 시간 순번을 기다리거나 병상 부족으로 인근 병원을 전전해야 했던 기존의 응급 시스템과 다른 강점이다.
특히 전용 검사장비와 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을 갖추고 항시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중증외상센터만의 특징이다.
이화의전원 응급의학교실이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446명의 외상 사망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이 갖춰졌을 경우 예방할 수 있었던 사망자 비율은 35.2%에 달했다.
또 병원 단계에서 예방할 수 있었던 사망자 비율은 29.8%에 달했는데, 앞으로 중증외상센터가 설치되면 그 비율이 20%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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