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베인스 대표
POP(Point Of Purchase)라는 광고가 있다. 편의점의 카운터에 설치된 특정 담배광고물 같은 것이 이에 해당되는데, 정의하자면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최종 지점에서의 광고라 할 수 있다. 이를테면 TV나 신문광고는 POP광고가 아닐 것이다. 광고를 보는 지점과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지점이 다르니까. 광고를 보자마자 바로 지갑을 열게 하여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POP광고의 매력이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모바일 광고는 새로운 의미의 POP광고라 할 수 있다. 보통 모바일 광고라 하면 이전에는 SMS나 MMS를 통한 광고 메세지 전달을 의미했으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는 주로 앱(모바일기기 전용 프로그램)이나 웹에 일정 지면(화면)을 분할하여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말한다. 광고를 보는 즉시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해당 모바일 웹을 열어서 구매할 수도 있고(여기까지는 웹과 다르지 않다), 광고목적이 구매가 아닌 참여와 방문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구매의 지점으로 사용자를 이동시켜주기도 한다. 모든 구매시점에서 광고를 볼 수가 있다. 타임(Time), 오브젝트(Object), 플레이스(Place)의 제약을 뛰어넘어 TOP광고라 하기도 한다.
POP광고와 비교하여 새로운 광고 매체로서의 모바일이 갖는 특성을 설명했지만, 광고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전용 앱들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광고는 새로이 혁신적인 기능들을 보이고 있다. 올해 KT가 출시하여 성공적으로 서비스 진행중인 것으로 평가되는 올레 캐치캐치라는 앱은 증강현실 화면에서 떠다니는 광고주의 몬스터를 획득하는 게임방식인데 사용자의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되어 광고주에게 높은 효율을 가져다 줄 수가 있다. 이미 13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아 사용중이라 매체로 성공적인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SKT가 출시한 골드인시티라는 앱은 삽질이라는 플레이방식으로 특정 광고주의 포인트를 누적하는 방식으로 주로 지역 광고주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포털ㆍ대기업ㆍ벤처ㆍ매체사들의 ME TOO전략에 따라 수많은 광고 전용 앱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렇듯 스마트폰을 통한 대부분의 모바일 광고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진행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유선 웹 광고와는 달리 지역 타깃팅 광고가 가능하다. 다양한 생활정보지와 114 안내ㆍ상가 전단지ㆍ쿠폰북 등 연간 수천 억 원으로 추정되는 지역광고시장에 유력한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매체와 달리 모바일 광고는 구체적인 정보와 할인권ㆍ게임 등 다양한 요소로 사용자를 유인한다. 광고는 모바일 웹을 통하여 무한대의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하며, 쿠폰을 통해 무료와 할인 혜택을 받고, 이러한 과정이 게임을 통해 재미를 준다.
이렇듯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고, 많은 프로모션들이 모바일환경에서 기획되고 진행되고 있다. 8조원에 육박하는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다. 얼마 전 만난 한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는 임원들이 어려워서인지 잘 사용도 못하고 매체로서 스마트폰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TV나 일간지에 집행을 해야 광고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푸념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기업의 의사 결정자들이 이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최적화된 마케팅 방법을 선택하지 못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거울을 통하여'라는 소설에서 붉은 여왕은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 고 주인공 엘리스에게 말한다. 진화학자 벤베일른은 어떤 대상이 변화를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더 빠르게 변화하면 상대적으로 뒤쳐지게 되는 원리를 이 소설의 내용을 빌려 붉은여왕효과(Red Queen Effect)라고 표현했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매체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최적의 마케팅 수단을 찾아야 하는 마케팅담당자와 기업의 의사 결정자들은 붉은 여왕의 말처럼 되지 않으려면 기술의 트렌드 깊숙이 들어가 소비자와 함께 숨쉬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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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모든 모바일 광고는 새로운 의미의 POP광고라 할 수 있다. 보통 모바일 광고라 하면 이전에는 SMS나 MMS를 통한 광고 메세지 전달을 의미했으나,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는 주로 앱(모바일기기 전용 프로그램)이나 웹에 일정 지면(화면)을 분할하여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말한다. 광고를 보는 즉시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해당 모바일 웹을 열어서 구매할 수도 있고(여기까지는 웹과 다르지 않다), 광고목적이 구매가 아닌 참여와 방문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구매의 지점으로 사용자를 이동시켜주기도 한다. 모든 구매시점에서 광고를 볼 수가 있다. 타임(Time), 오브젝트(Object), 플레이스(Place)의 제약을 뛰어넘어 TOP광고라 하기도 한다.
POP광고와 비교하여 새로운 광고 매체로서의 모바일이 갖는 특성을 설명했지만, 광고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전용 앱들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광고는 새로이 혁신적인 기능들을 보이고 있다. 올해 KT가 출시하여 성공적으로 서비스 진행중인 것으로 평가되는 올레 캐치캐치라는 앱은 증강현실 화면에서 떠다니는 광고주의 몬스터를 획득하는 게임방식인데 사용자의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되어 광고주에게 높은 효율을 가져다 줄 수가 있다. 이미 13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아 사용중이라 매체로 성공적인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SKT가 출시한 골드인시티라는 앱은 삽질이라는 플레이방식으로 특정 광고주의 포인트를 누적하는 방식으로 주로 지역 광고주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포털ㆍ대기업ㆍ벤처ㆍ매체사들의 ME TOO전략에 따라 수많은 광고 전용 앱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렇듯 스마트폰을 통한 대부분의 모바일 광고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진행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기존의 유선 웹 광고와는 달리 지역 타깃팅 광고가 가능하다. 다양한 생활정보지와 114 안내ㆍ상가 전단지ㆍ쿠폰북 등 연간 수천 억 원으로 추정되는 지역광고시장에 유력한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매체와 달리 모바일 광고는 구체적인 정보와 할인권ㆍ게임 등 다양한 요소로 사용자를 유인한다. 광고는 모바일 웹을 통하여 무한대의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하며, 쿠폰을 통해 무료와 할인 혜택을 받고, 이러한 과정이 게임을 통해 재미를 준다.
이렇듯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고, 많은 프로모션들이 모바일환경에서 기획되고 진행되고 있다. 8조원에 육박하는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다. 얼마 전 만난 한 대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는 임원들이 어려워서인지 잘 사용도 못하고 매체로서 스마트폰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TV나 일간지에 집행을 해야 광고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푸념했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기업의 의사 결정자들이 이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결국 최적화된 마케팅 방법을 선택하지 못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거울을 통하여'라는 소설에서 붉은 여왕은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 고 주인공 엘리스에게 말한다. 진화학자 벤베일른은 어떤 대상이 변화를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더 빠르게 변화하면 상대적으로 뒤쳐지게 되는 원리를 이 소설의 내용을 빌려 붉은여왕효과(Red Queen Effect)라고 표현했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매체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최적의 마케팅 수단을 찾아야 하는 마케팅담당자와 기업의 의사 결정자들은 붉은 여왕의 말처럼 되지 않으려면 기술의 트렌드 깊숙이 들어가 소비자와 함께 숨쉬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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