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윤 애니파크 대리
게임산업이 최근 10여년 간 보여준 놀라운 성장세는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게임업체들은 잇따른 히트작들을 내놓으면 짧은 시간 동안 국내 게임 시장을 5조원 규모로 성장시켰고, 우리나라는 연간 1000억 규모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게임 강국으로 떠올랐다.
이에 많은 개발자들은 제 2의 스타크레프트, 리니지를 꿈꾸며 블록버스터 신작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대박'을 노리는 개발사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오히려 선전성ㆍ오락성만 가중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의 산업적 성공도 중요하지만 게임이 주는 본연의 가치를 등한시한다면 결코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을 수 없다. 게임의 주된 기능 중 하나는 현실적인 제약으로 누리기 힘든 경험을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을 통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놀이 문화로 뿌리를 내린 스크린 골프는 골프에 필요한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성공을 거뒀고, 야구게임은 700만 야구 관중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여가 문화로 지속적 사랑을 받고 있다.
때문에 진정한 `명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흥미가 아닌 유저들이 바라는 `꿈'을 실현시키는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 꿈꾸고는 있으나 같이 즐길 사람이 없어서, 공간과 장비가 부족해 막상 미루고 있는 것들을 찾아 현실화하는 것이 게임 개발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 또, 때리고 부수는 원초적인 경험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건전한 `바람'을 담아야만 진정한 `국민 게임'으로서 요건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가 `국민 타자'가 돼서 국가대표 투수의 공을 직접 쳐내고, 야구의 신으로 추앙받던 레전드급 선수의 플레이를 게임을 통해 재현하는 묘미가 지금 야구 게임이 지속적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대박 게임'은 단편적인 오락성과 기획력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캐치하고, 이를 현실감 있게 재현한 `명품' 게임만이 게임을 넘어 유저들 간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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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많은 개발자들은 제 2의 스타크레프트, 리니지를 꿈꾸며 블록버스터 신작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대박'을 노리는 개발사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오히려 선전성ㆍ오락성만 가중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의 산업적 성공도 중요하지만 게임이 주는 본연의 가치를 등한시한다면 결코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을 수 없다. 게임의 주된 기능 중 하나는 현실적인 제약으로 누리기 힘든 경험을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을 통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놀이 문화로 뿌리를 내린 스크린 골프는 골프에 필요한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성공을 거뒀고, 야구게임은 700만 야구 관중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여가 문화로 지속적 사랑을 받고 있다.
때문에 진정한 `명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흥미가 아닌 유저들이 바라는 `꿈'을 실현시키는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 꿈꾸고는 있으나 같이 즐길 사람이 없어서, 공간과 장비가 부족해 막상 미루고 있는 것들을 찾아 현실화하는 것이 게임 개발의 시작이 되어야 한다. 또, 때리고 부수는 원초적인 경험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건전한 `바람'을 담아야만 진정한 `국민 게임'으로서 요건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가 `국민 타자'가 돼서 국가대표 투수의 공을 직접 쳐내고, 야구의 신으로 추앙받던 레전드급 선수의 플레이를 게임을 통해 재현하는 묘미가 지금 야구 게임이 지속적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대박 게임'은 단편적인 오락성과 기획력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캐치하고, 이를 현실감 있게 재현한 `명품' 게임만이 게임을 넘어 유저들 간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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