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초미니차 등 다양한 진화…해치백 형태서도 벗어나
그동안 해치백 형태 중심으로 개발됐던 전기자동차가 다목적차량, 승합차, 2인승 초미니 자동차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륜구동 다목적차량(SUV) 전기차 `모델 X'를 공개하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추구해온 테슬라는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해치백과 소형 세단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SUV를 개발했다. 테슬라는 이미 전기 스포츠카도 출시한 바 있다.
그동안 전기자동차 업체들은 대형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탑재하기 위해 해치백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과 관련 기술이 개선되면서 배터리 공간을 줄이거나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해치백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 7인승 SUV `모델 X'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4.4초에 불과하고, 85㎾ 또는 60ㆍ40㎾ 용량 배터리를 내장한다. 판매가격은 약 5만달러(정부 보조금 지원 금액 포함)로 책정됐다.
또한 일본 업체인 미쓰비시는 소형 픽업트럭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미쓰비시는 높은 전기차 가격을 상쇄하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 상용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아이미브캡'이라는 이 차는 가격이 240만~297만엔으로 책정돼 있으며, 7인이 탑승하거나 뒷 좌석을 화물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르노그룹이 개발 중인 2인승 전기차 `트위지'는 자동차보다는 모터바이크 형태로 디자인 됐다. 동승석이 운전자 뒤에 배치되어 있는 트위지는 좁은 도로를 효과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폭이 좁게 설계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트위지는 전기차 대여업체 베터플레이스가 6900유료(약 106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배터리는 한 달에 45유로(약 7만원)에 대여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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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4륜구동 다목적차량(SUV) 전기차 `모델 X'를 공개하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추구해온 테슬라는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해치백과 소형 세단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SUV를 개발했다. 테슬라는 이미 전기 스포츠카도 출시한 바 있다.
그동안 전기자동차 업체들은 대형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탑재하기 위해 해치백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과 관련 기술이 개선되면서 배터리 공간을 줄이거나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해치백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 7인승 SUV `모델 X'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4.4초에 불과하고, 85㎾ 또는 60ㆍ40㎾ 용량 배터리를 내장한다. 판매가격은 약 5만달러(정부 보조금 지원 금액 포함)로 책정됐다.
또한 일본 업체인 미쓰비시는 소형 픽업트럭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미쓰비시는 높은 전기차 가격을 상쇄하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 상용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아이미브캡'이라는 이 차는 가격이 240만~297만엔으로 책정돼 있으며, 7인이 탑승하거나 뒷 좌석을 화물칸으로 사용할 수 있다.
르노그룹이 개발 중인 2인승 전기차 `트위지'는 자동차보다는 모터바이크 형태로 디자인 됐다. 동승석이 운전자 뒤에 배치되어 있는 트위지는 좁은 도로를 효과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폭이 좁게 설계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트위지는 전기차 대여업체 베터플레이스가 6900유료(약 106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배터리는 한 달에 45유로(약 7만원)에 대여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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