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인터페이스ㆍ디자인 가장 눈길…UIㆍ대용량 배터리도 합격점
옵티머스4X HD는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확인시킨 제품이다. 포트폴리오만 가다듬는 다면 올해 진정한 부활에 기대를 걸어 볼만할 정도.
27일 디지털타임스가 옵티머스4X HD 제품을 입수, 체험해 본 결과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이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자인이었다.
옵티머스4X의 UI는 구글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의 순정을 최대한 살렸다. 하지만 순정UI에 비해 화면 전환이 보다 부드러웠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고질병으로 여겨지는 버벅거림 역시 쿼드코어와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 때문인지 발견하기 힘들었다. 화면전환 시 끝 부분을 스크롤하면 가장자리가 파랗게 변하는 순정UI의 딱딱한 느낌 대신, 부드럽게 일그러지는 움직임도 인상적이다. 화면 하단 아이콘 독(Dock) 부위는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전화기능 위주로 배치했다. 기본기가 갖춰진 느낌이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테그라3 쿼드코어 CPU가 가져오는 빠르고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HD급 화질의 3D 핀볼 게임을 시연한 결과 듀얼코어에서도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만 옵티머스4X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쿼드코어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고용량의 3DTV용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셋톱박스 기능도 갖췄다. 하지만 여전히 쿼드코어용 게임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제품을 쥐었을 때의 느낌은 4.7인치 대형 화면에도 불구하고 8.9mm의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우수했으며, 특히 매력적인 부분은 2150mAh에 이르는 배터리 용량이다.
LG전자 황철현 연구원은 "쿼드코어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 제품별 UI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포트폴리오는 지나치게 많고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옵티머스4X 또는 다른 제품을 통해 최고급형 제품의 기준점을 세워 전략적으로 배치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이 제품은 3G 용으로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한국 시장에는 LTE를 탑재해 2~3분기경 선보일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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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디지털타임스가 옵티머스4X HD 제품을 입수, 체험해 본 결과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이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자인이었다.
옵티머스4X의 UI는 구글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의 순정을 최대한 살렸다. 하지만 순정UI에 비해 화면 전환이 보다 부드러웠다.
구글 안드로이드의 고질병으로 여겨지는 버벅거림 역시 쿼드코어와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 때문인지 발견하기 힘들었다. 화면전환 시 끝 부분을 스크롤하면 가장자리가 파랗게 변하는 순정UI의 딱딱한 느낌 대신, 부드럽게 일그러지는 움직임도 인상적이다. 화면 하단 아이콘 독(Dock) 부위는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전화기능 위주로 배치했다. 기본기가 갖춰진 느낌이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테그라3 쿼드코어 CPU가 가져오는 빠르고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HD급 화질의 3D 핀볼 게임을 시연한 결과 듀얼코어에서도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만 옵티머스4X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쿼드코어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고용량의 3DTV용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셋톱박스 기능도 갖췄다. 하지만 여전히 쿼드코어용 게임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제품을 쥐었을 때의 느낌은 4.7인치 대형 화면에도 불구하고 8.9mm의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우수했으며, 특히 매력적인 부분은 2150mAh에 이르는 배터리 용량이다.
LG전자 황철현 연구원은 "쿼드코어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 제품별 UI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포트폴리오는 지나치게 많고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옵티머스4X 또는 다른 제품을 통해 최고급형 제품의 기준점을 세워 전략적으로 배치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이 제품은 3G 용으로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되며, 한국 시장에는 LTE를 탑재해 2~3분기경 선보일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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