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PC환경ㆍ기술 표준모델 마련… 상반기 수요조사 실시
각 부처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할 때 참고할만한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기관에서 클라우드 도입시 고려할 가이드라인을 배포, 올 상반기 중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중앙부처에 대해 필요한 클라우드 모델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클라우드 모델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향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통합서비스 구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배포된 `행정기관 클라우드 사무환경 도입 가이드라인'은 특히 사무처리에 사용되는 PC 환경과 관련된 기술 가이드라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무환경에 도입하는 것은 장소 제약없이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에 필수적이며, 정보유출 방지, 에너지 절약, 관리 자동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지만, 그동안 클라우드 용어 및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기술적인 검토 기준이 없어 정책방향 공유가 어렵고 및 기관 실무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표준모델은 기존 PC 환경의 구성요소가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로 통합되는 비중에 따라 △데스크톱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구분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데스크톱 가상화는 PC 전체를 클라우드로 통합하고 사무실에는 모니터 및 키보드의 역할을 하는 소형 저전력 단말기만 남기는 것으로 저탄소 환경 구현 및 관리 자동화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나 구축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이 가장 높은 편이다.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모델로, 데스크탑 가상화보다 적은 비용으로 저탄소 환경 구현 및 관리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클라우드 용으로 미리 준비된 소프트웨어만 사용하여야 하는 제약이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개인별 업무자료만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모델로, 구축 및 운영비용이 가장 적게 소요되며 타 모델 및 기타 업무시스템과 연계ㆍ확장이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대신 탄소감축 및 자동화 효과는 낮다.
가이드라인에는 이밖에도 각 모델별로 상세한 구성요소 및 기능요건과 함께 소요비용 항목, 보안정책 등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각종 고려사항을 담고 있다.
행안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은 "우리 환경에 맞는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연기자 jypar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기관에서 클라우드 도입시 고려할 가이드라인을 배포, 올 상반기 중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중앙부처에 대해 필요한 클라우드 모델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클라우드 모델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향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통합서비스 구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배포된 `행정기관 클라우드 사무환경 도입 가이드라인'은 특히 사무처리에 사용되는 PC 환경과 관련된 기술 가이드라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무환경에 도입하는 것은 장소 제약없이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에 필수적이며, 정보유출 방지, 에너지 절약, 관리 자동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지만, 그동안 클라우드 용어 및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기술적인 검토 기준이 없어 정책방향 공유가 어렵고 및 기관 실무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표준모델은 기존 PC 환경의 구성요소가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로 통합되는 비중에 따라 △데스크톱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구분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데스크톱 가상화는 PC 전체를 클라우드로 통합하고 사무실에는 모니터 및 키보드의 역할을 하는 소형 저전력 단말기만 남기는 것으로 저탄소 환경 구현 및 관리 자동화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나 구축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이 가장 높은 편이다.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모델로, 데스크탑 가상화보다 적은 비용으로 저탄소 환경 구현 및 관리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클라우드 용으로 미리 준비된 소프트웨어만 사용하여야 하는 제약이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개인별 업무자료만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모델로, 구축 및 운영비용이 가장 적게 소요되며 타 모델 및 기타 업무시스템과 연계ㆍ확장이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대신 탄소감축 및 자동화 효과는 낮다.
가이드라인에는 이밖에도 각 모델별로 상세한 구성요소 및 기능요건과 함께 소요비용 항목, 보안정책 등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각종 고려사항을 담고 있다.
행안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은 "우리 환경에 맞는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연기자 j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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