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기기 방사부터 포장까지 척척
엿가락처럼 늘어진 섬유 실로 변신 눈길
스마트ㆍ에코섬유 등 연구개발에도 열중
휴비스(대표 유배근)는 내수보다 수출비중이 높은 회사다. 2010년 전체 매출 대비 수출비중은 76%로 1조507억 원을 차지, 이중 울산고장을 제외한 전주공장에만 수출액이 808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휴비스는 올해 단섬유-장섬유-슈퍼섬유 라인을 강화해 2016년까지 매출액 2조5000억 원을 올린다는 사업 비전도 발표했다.
25일 휴비스 사업전략의 핵심인 전주공장을 찾았다. 이 공장은 단섬유(SF, Staple Fiber)와 장섬유(FY, Filament Yarn)가 주력 생산제품으로 단섬유는 세계 섬유시장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 2공장인 단섬유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기계 소음 틈새로 자동화 된 기기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원료저장고에서 중합과정을 거쳐서 나온 테레프탈산(TPA)과 화섬원료(MEG)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키자 섬유는 흰 엿가락처럼 늘어지면서 금세 길쭉한 실 모양이 됐다. 솜 형태인 단섬유는 방사-연신-컷팅-포장 공정을 통해 제품이 완성된다.
이대우 경영지원팀장은"단섬유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64%로 독보적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유럽, 아시아, 미주, 중국, 오세아니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6대륙 70여 개국에 수출, 전주공장에서만 7.3억 달러 매출액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최근 슈퍼 섬유인 메타아라미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향후 슈퍼섬유가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회사는 2006년부터 메타아라미드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양산에 돌입, 지난해는 전주 공장 증축을 통해 연간 1000톤의 메타아라미드 생산규모를 확보했다. 이는 전 세계 2만795톤 생산량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섬유는 고분자 화합물인 IPC(산의 일종), MPD(메틸레디아민)를 중합반응 시켜 수평적이고 단단한 구조의 결합고리를 형성해 생산된다. 메타아라미드 생산팀 백승덕 팀장은"우리제품은 고강도, 고탄성, 내열성이 강한 섬유로 방화복, 항공 산업에 쓰인다"며"미국의 듀폰사에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의 성능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슈퍼섬유의 일종인 스마트섬유, 에코섬유를 미래 성장 동력 소재로 연구중이다. 2010년 기준 슈퍼섬유 전체 시장은 약 12만4000여 톤으로 완전경쟁 체제에 접어든 폴리에스터 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공장장 이원표 전무는"휴비스가 슈퍼섬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시점"이라며"메타아라미드, 파라아라미드 등 기술력 강화를 통해 전 세계 슈퍼섬유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정유진기자 yjin@
◇ 사진설명 : 휴비스 전주공장의 단섬유 방사공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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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ㆍ에코섬유 등 연구개발에도 열중
휴비스(대표 유배근)는 내수보다 수출비중이 높은 회사다. 2010년 전체 매출 대비 수출비중은 76%로 1조507억 원을 차지, 이중 울산고장을 제외한 전주공장에만 수출액이 808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휴비스는 올해 단섬유-장섬유-슈퍼섬유 라인을 강화해 2016년까지 매출액 2조5000억 원을 올린다는 사업 비전도 발표했다.
25일 휴비스 사업전략의 핵심인 전주공장을 찾았다. 이 공장은 단섬유(SF, Staple Fiber)와 장섬유(FY, Filament Yarn)가 주력 생산제품으로 단섬유는 세계 섬유시장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 2공장인 단섬유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기계 소음 틈새로 자동화 된 기기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원료저장고에서 중합과정을 거쳐서 나온 테레프탈산(TPA)과 화섬원료(MEG)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키자 섬유는 흰 엿가락처럼 늘어지면서 금세 길쭉한 실 모양이 됐다. 솜 형태인 단섬유는 방사-연신-컷팅-포장 공정을 통해 제품이 완성된다.
이대우 경영지원팀장은"단섬유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64%로 독보적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유럽, 아시아, 미주, 중국, 오세아니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6대륙 70여 개국에 수출, 전주공장에서만 7.3억 달러 매출액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최근 슈퍼 섬유인 메타아라미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향후 슈퍼섬유가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회사는 2006년부터 메타아라미드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양산에 돌입, 지난해는 전주 공장 증축을 통해 연간 1000톤의 메타아라미드 생산규모를 확보했다. 이는 전 세계 2만795톤 생산량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섬유는 고분자 화합물인 IPC(산의 일종), MPD(메틸레디아민)를 중합반응 시켜 수평적이고 단단한 구조의 결합고리를 형성해 생산된다. 메타아라미드 생산팀 백승덕 팀장은"우리제품은 고강도, 고탄성, 내열성이 강한 섬유로 방화복, 항공 산업에 쓰인다"며"미국의 듀폰사에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의 성능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슈퍼섬유의 일종인 스마트섬유, 에코섬유를 미래 성장 동력 소재로 연구중이다. 2010년 기준 슈퍼섬유 전체 시장은 약 12만4000여 톤으로 완전경쟁 체제에 접어든 폴리에스터 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공장장 이원표 전무는"휴비스가 슈퍼섬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시점"이라며"메타아라미드, 파라아라미드 등 기술력 강화를 통해 전 세계 슈퍼섬유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정유진기자 yjin@
◇ 사진설명 : 휴비스 전주공장의 단섬유 방사공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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