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국내 최초로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릴레이(Relay)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미국 타이코와 일본 파나소닉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선다.
LS산전은 15일 청주 1사업장에서 구자균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ㆍ국토해양부ㆍ환경부ㆍ녹색성장위원회 등 정부 및 현대자동차와 LG화학 등 국내외 고객사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V릴레이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EV릴레이는 그린카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Power Train)에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공급 또는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고압ㆍ고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 저소음화 기술이 핵심이다. 지난해 5월 기공에 들어간지 약 1년 만에 완공된 공장은 총 314억원을 투입, 연 면적 1만3680㎡(4138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됐다.
LS산전은 그동안 기존 청주사업장 내에 EV릴레이 라인을 구축, 가동해 왔으나 지난 2010년 이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걸쳐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물량에 대응키 위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용공장 준공으로 LS산전은 EV릴레이 대량 양산 인프라를 구축, 기존 연 10만 개 수준이던 EV릴레이 생산량이 올해 연 100만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나 오는 2015년에는 연 400만개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지난 2010년 이후 기술력이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수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며 "EV릴레이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오는 2013년 그린카 솔루션 누적수주 목표 1조원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LS산전은 최근 급속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그린카 부품 시장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타이코, 일본 파나소닉과 오므론 등이 EV릴레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여왔는데 LS산전의 참여로 경쟁 구도가 재편될지 주목된다. LS산전은 20여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진공차단기(Vacuum Interrupter)의 고정밀 실링기술을 적용, 기중 방식의 기존 제품보다 86%의 체적 감소와 93%의 중량감소 효과를 구현한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EV릴레이 시장의 다크호스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는데 이번에 준공한 공장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신 기술력과 함께 전용공장의 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 세계 친환경차량 시장 규모는 연 31.7%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0년 약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EV릴레이의 경우, 연 26% 성장률로 오는 2020년이면 1조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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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은 15일 청주 1사업장에서 구자균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ㆍ국토해양부ㆍ환경부ㆍ녹색성장위원회 등 정부 및 현대자동차와 LG화학 등 국내외 고객사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V릴레이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EV릴레이는 그린카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Power Train)에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공급 또는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고압ㆍ고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 저소음화 기술이 핵심이다. 지난해 5월 기공에 들어간지 약 1년 만에 완공된 공장은 총 314억원을 투입, 연 면적 1만3680㎡(4138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설됐다.
LS산전은 그동안 기존 청주사업장 내에 EV릴레이 라인을 구축, 가동해 왔으나 지난 2010년 이후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걸쳐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물량에 대응키 위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용공장 준공으로 LS산전은 EV릴레이 대량 양산 인프라를 구축, 기존 연 10만 개 수준이던 EV릴레이 생산량이 올해 연 100만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나 오는 2015년에는 연 400만개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지난 2010년 이후 기술력이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수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며 "EV릴레이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오는 2013년 그린카 솔루션 누적수주 목표 1조원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LS산전은 최근 급속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그린카 부품 시장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타이코, 일본 파나소닉과 오므론 등이 EV릴레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여왔는데 LS산전의 참여로 경쟁 구도가 재편될지 주목된다. LS산전은 20여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진공차단기(Vacuum Interrupter)의 고정밀 실링기술을 적용, 기중 방식의 기존 제품보다 86%의 체적 감소와 93%의 중량감소 효과를 구현한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EV릴레이 시장의 다크호스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는데 이번에 준공한 공장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신 기술력과 함께 전용공장의 첨단 설비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 세계 친환경차량 시장 규모는 연 31.7%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0년 약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EV릴레이의 경우, 연 26% 성장률로 오는 2020년이면 1조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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