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보이스톡'서비스가 시작되며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의 역무 위상이 논란을 거듭할 전망이다. 이제 인터넷 전화의 혜택이 이동통신 사용자에게 찾아왔다. 또한 그동안 통화품질과 통신보안의 이유를 들어 도외시돼 왔던 공공기관의 인터넷전화(VoIP) 도입도 최근 들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통신요금은 각 기관의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콜센터나 고객지원 서비스 등 전화사용이 많은 기업의 경우, 통신비 절감 효과 뿐 아니라 디지털 부가서비스를 향유함으로써 조직내 소통의 생산성 측면에서도 큰 혜택을 보고 있다. 인터넷 프로토콜인 IP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향후 여러 디지털 기기와 연계 사용할 수 있고 , 영상통화나 통합메시징 서비스 등도 가능케 해 준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은 VoIP를 뛰어넘어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통합컨버전스)로 서둘러 가야한다. FMC란 유선전화서비스와 무선통신을 스마트폰 같은 하나의 단말기에서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통신서비스다. 무선랜과 VoIP 교환기를 통해 건물내에서는 직원간 스마트폰 무료 통화를, 외부 에서는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는 것이다.
FMC를 도입하면 책상위의 전화기가 완전히 사라진다. 요즘 데스크톱 PC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모든 선은 와이파이가 대신해 주고 있으며, 전화를 받으러 전화기까지 가는 게 아니라 어디서든 호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꺼내면 된다. 집에서도 커피숍에서도 구내전화를 마음껏 할 수 있다.
FMC서비스를 위해 일찌감치 통신3사는 회사 통폐합을 통해 유무선서비스의 통합조직을 이루었으나 실질적인 FMC서비스의 본격적 도입은 애써 주저해 왔다. 이는 초창기 인터넷전화의 자기잠식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또 다시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FMC를 차세대 중점사업모델로 선언한 KT도 기술적인 문제로 미온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FMC로 가는 데는 세 가지 장벽이 있었다. 기술적 한계와 재무적 부담, 그리고 문화적 저항이다.
첫째, 기술적 한계로는 유선과 무선통신망 사이를 중단 없이 접속할 수 있는 환경, 즉 VCC(통화연속성, Voice Call Continuity)를 이루지 못했고, 무차별적으로 출시되는 신형 스마트폰의 다양성에 적기 접목하지 못했다. 무선인터넷망인 와이파이와 셀 룰러망을 끊김없이 로밍해 주는 기술이 필수요건인 것이다. 제대로 된 FMC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우선 FMC의 정의부터 알아 볼 필요가 있다. 기술용어의 정의를 담고 있는 세계적인 사이트 왓이즈닷컴과 한국어 사이트 텀즈를 보면, "FMC는 유선과 무선통신망 사이를 중단 없이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하는 기술 동향을 의미한다.FMC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데이터, 음성통화 및 비디오를 사용자에게 전송하는데 있어 그 사용자가 어느 장소에 있든 어떤 종류의 장비를 사용하든 무관하게 최적화된 통신을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씌어 있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FMC표준화 기술보고서에는 "FMC란 주어진 네트워크 구성에서 사용자의 위치와 사용되고 있는 고정 또는 모바일 액세스 기술에 무관하게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기능"이라고 되어 있다. 서로 다른 기기나 네트워크 사이에서 일관된 서비스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유연한 서비스를 가능케 해주는 VCC를 이루고 다양한 스마트폰의 지원을 즉시 지원하는 시스템을 이제 적용하여야 한다.
둘째로 재무적 부담을 간과할 수 없다. 통신회사가 투자하여 사용자에게 FMC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약정기간동안 한 통신사에 매여 있게 되는 우리나라의 유별난 시장상황을 볼 때 아직은 통신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마트워크를 서두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통신사에 기대지 않는 기업의 자체투자로 FMC를 구축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 그 장벽도 사라져 가고 있다. 기업은 투자에 대한 효과를 통신비절감 및 생산성 향상으로 곧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셋째 문화적 저항은 아직도 남아있다. 모바일오피스로 대변되는 유연근무시스템은 경영진에서 혁신적인 사고로 드라이브해야한다. 이제는 스마트워크를 위한 법제화의 추진에 발맞추어 공공기관도 일과 일터 그리고 소통의 방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 책상위의 전화기가 사라지고, 내 책상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며, 내근과 외근의 구분이 없어지고, 나만의 업무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스마트워크의 혜택을 보게 되는 시대를 받아 들여야 한다. 소통의 생산성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조해 낼 것이다.
우리는 10여년 전 초고속통신망(ADSL) 세계최고의 경지에 올랐었다. 지금은 다시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최고의 속도로 성장하며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FMC의 세계 최초 원천사용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어린아이에서부터 할머니들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우리나라가 FMC를 포함한 스마트워크 소통방식을 세계에 수출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서정선 르씨엘미디어(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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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저렴한 통신요금은 각 기관의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콜센터나 고객지원 서비스 등 전화사용이 많은 기업의 경우, 통신비 절감 효과 뿐 아니라 디지털 부가서비스를 향유함으로써 조직내 소통의 생산성 측면에서도 큰 혜택을 보고 있다. 인터넷 프로토콜인 IP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향후 여러 디지털 기기와 연계 사용할 수 있고 , 영상통화나 통합메시징 서비스 등도 가능케 해 준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은 VoIP를 뛰어넘어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통합컨버전스)로 서둘러 가야한다. FMC란 유선전화서비스와 무선통신을 스마트폰 같은 하나의 단말기에서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통신서비스다. 무선랜과 VoIP 교환기를 통해 건물내에서는 직원간 스마트폰 무료 통화를, 외부 에서는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는 것이다.
FMC를 도입하면 책상위의 전화기가 완전히 사라진다. 요즘 데스크톱 PC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모든 선은 와이파이가 대신해 주고 있으며, 전화를 받으러 전화기까지 가는 게 아니라 어디서든 호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꺼내면 된다. 집에서도 커피숍에서도 구내전화를 마음껏 할 수 있다.
FMC서비스를 위해 일찌감치 통신3사는 회사 통폐합을 통해 유무선서비스의 통합조직을 이루었으나 실질적인 FMC서비스의 본격적 도입은 애써 주저해 왔다. 이는 초창기 인터넷전화의 자기잠식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또 다시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FMC를 차세대 중점사업모델로 선언한 KT도 기술적인 문제로 미온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FMC로 가는 데는 세 가지 장벽이 있었다. 기술적 한계와 재무적 부담, 그리고 문화적 저항이다.
첫째, 기술적 한계로는 유선과 무선통신망 사이를 중단 없이 접속할 수 있는 환경, 즉 VCC(통화연속성, Voice Call Continuity)를 이루지 못했고, 무차별적으로 출시되는 신형 스마트폰의 다양성에 적기 접목하지 못했다. 무선인터넷망인 와이파이와 셀 룰러망을 끊김없이 로밍해 주는 기술이 필수요건인 것이다. 제대로 된 FMC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우선 FMC의 정의부터 알아 볼 필요가 있다. 기술용어의 정의를 담고 있는 세계적인 사이트 왓이즈닷컴과 한국어 사이트 텀즈를 보면, "FMC는 유선과 무선통신망 사이를 중단 없이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하는 기술 동향을 의미한다.FMC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데이터, 음성통화 및 비디오를 사용자에게 전송하는데 있어 그 사용자가 어느 장소에 있든 어떤 종류의 장비를 사용하든 무관하게 최적화된 통신을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씌어 있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FMC표준화 기술보고서에는 "FMC란 주어진 네트워크 구성에서 사용자의 위치와 사용되고 있는 고정 또는 모바일 액세스 기술에 무관하게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기능"이라고 되어 있다. 서로 다른 기기나 네트워크 사이에서 일관된 서비스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유연한 서비스를 가능케 해주는 VCC를 이루고 다양한 스마트폰의 지원을 즉시 지원하는 시스템을 이제 적용하여야 한다.
둘째로 재무적 부담을 간과할 수 없다. 통신회사가 투자하여 사용자에게 FMC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약정기간동안 한 통신사에 매여 있게 되는 우리나라의 유별난 시장상황을 볼 때 아직은 통신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스마트워크를 서두르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통신사에 기대지 않는 기업의 자체투자로 FMC를 구축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 그 장벽도 사라져 가고 있다. 기업은 투자에 대한 효과를 통신비절감 및 생산성 향상으로 곧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셋째 문화적 저항은 아직도 남아있다. 모바일오피스로 대변되는 유연근무시스템은 경영진에서 혁신적인 사고로 드라이브해야한다. 이제는 스마트워크를 위한 법제화의 추진에 발맞추어 공공기관도 일과 일터 그리고 소통의 방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 책상위의 전화기가 사라지고, 내 책상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며, 내근과 외근의 구분이 없어지고, 나만의 업무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스마트워크의 혜택을 보게 되는 시대를 받아 들여야 한다. 소통의 생산성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조해 낼 것이다.
우리는 10여년 전 초고속통신망(ADSL) 세계최고의 경지에 올랐었다. 지금은 다시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최고의 속도로 성장하며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FMC의 세계 최초 원천사용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어린아이에서부터 할머니들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우리나라가 FMC를 포함한 스마트워크 소통방식을 세계에 수출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서정선 르씨엘미디어(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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