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업체 선정이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이뤄진다.
조달청은 초중고교가 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업체 선정을 위해 진행하던 수의계약 또는 전자입찰 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MAS)제도를 적용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 접속, 선정할 수 있게 된다고 3일 밝혔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의 상품의 `나라장터'에 등록해 이용기관과 계약업체간 거래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지난 1월부터 수련시설과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6월에는 제주도 수학여행 패키지계약 희망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를 통한 수학여행 업체선정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쇼핑몰에 등재된 업체별, 여행코스 및 수련활동 프로그램별 내용을 검토한 후 여행상품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선택 구매할 수 있어 행정소요 일수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납품금액 2000만원 이상의 경우 5개 이상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2단계 경쟁을 통해 계약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여행사, 숙박업체 및 수련시설을 선정할 경우 방문 수주 활동 및 오프라인 계약 등으로 인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일선 학교의 계약 담당자와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어 계약가격의 공개로 거래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
조달청은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한 부실여행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가격을 보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단계 경쟁 시 가격제안 하한선(계약금액의 100분의 90)을 설정하고 수학여행이 끝난 뒤 학생들을 통해 해당 업체를 평가해 그 결과를 토대로 계약조건 위반, 부실 서비스 제공여부를 조사해 적발업체는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킬 예정이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등과 같은 서비스 상품을 MAS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운영실적 평가 및 관계기관 등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여행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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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초중고교가 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 업체 선정을 위해 진행하던 수의계약 또는 전자입찰 방식을 다수공급자계약(MAS)제도를 적용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 접속, 선정할 수 있게 된다고 3일 밝혔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의 상품의 `나라장터'에 등록해 이용기관과 계약업체간 거래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지난 1월부터 수련시설과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6월에는 제주도 수학여행 패키지계약 희망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를 통한 수학여행 업체선정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쇼핑몰에 등재된 업체별, 여행코스 및 수련활동 프로그램별 내용을 검토한 후 여행상품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선택 구매할 수 있어 행정소요 일수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납품금액 2000만원 이상의 경우 5개 이상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2단계 경쟁을 통해 계약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여행사, 숙박업체 및 수련시설을 선정할 경우 방문 수주 활동 및 오프라인 계약 등으로 인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일선 학교의 계약 담당자와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어 계약가격의 공개로 거래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
조달청은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한 부실여행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가격을 보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단계 경쟁 시 가격제안 하한선(계약금액의 100분의 90)을 설정하고 수학여행이 끝난 뒤 학생들을 통해 해당 업체를 평가해 그 결과를 토대로 계약조건 위반, 부실 서비스 제공여부를 조사해 적발업체는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킬 예정이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등과 같은 서비스 상품을 MAS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운영실적 평가 및 관계기관 등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여행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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