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콘텐츠 무리없이 이동 가능해져
글로벌 ICT업체들 스트리밍 시장 경쟁
국내서도 복합미디어형 서비스 잇따라
글로벌 ICT업체들 스트리밍 시장 경쟁
국내서도 복합미디어형 서비스 잇따라
■ LTE 1000만 시대-모바일 라이프가 바뀐다
(3) LTE 미디어 시대 `성큼`
#지난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TV 시청률이 크게 증가했다. SK컴즈의 올림픽 특집페이지와 모바일 열람자가 올림픽 기간동안 약 400%까지 급증했으며,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도 PC 이용자가 70%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이용자는 3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단순히 모바일 기기 보급률의 증가만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대용량 콘텐츠가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LTE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LTE 1000만 시대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TV시청 행태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집에서 TV를 보고 이동시에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DMB나 미리 저장해 놓은 콘텐츠를 시청했다면, LTE시대에는 어디서든 실시간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초로 LTE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자로 알려져 있는 핀란드의 이통사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에 따르면, LTE 가입자들의 46% 이상이 LTE 사용 이후 모바일 상에서 웹 서핑을 더 자주하며, 23%는 모바일을 통해 TV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는 이전에는 이용하지 않던 스트리밍TV를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요구와 이를 충족시킬 인프라가 구현되면서 글로벌 ICT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통한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3월 아마존은 클라우드 플레이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으며, 이어 같은 해 6월 애플은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인 아이튠즈 매치를 공개했다. 구글 역시 비보, 냅스터, 판도라 등과 음악 서비스 제휴를 체결하고 11월부터 클라우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뮤직을 론칭했다.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단말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순 저장소의 개념을 뛰어 넘어 복합미디어 박스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용자가 단순히 클라우드를 저장의 용도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해 개인화 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꺼내 재생할 수 있는 미디어 박스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사업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존 3G 네트워크에서 실제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음악-영상-게임 3대 콘텐츠 서비스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존의 다운로드 중심에서 스트리밍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하는 단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KT는 LTE워프(WARP)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음원서비스 `지니'의 150만 곡을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니팩'을 출시했다. 또 60여개의 채널과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TV나우팩'을 출시했다.
SK텔레콤도 1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확보, LTE가입자를 대상으로 `T프리미엄'서비스를 통해 HD급 VOD, 게임 등 80여 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서비스인 `멜론 익스트리밍' 서비스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방송과 최신 영화, VOD를 모바일 기기에서 제공하는 `유플러스HDTV'를 제공하고 있다 `엠넷 스트리밍'과 `SPOTV'를 통해서도 음악과 스포츠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국내 포털사들도 LTE1000만 시대가 열리기 이전부터 앞다퉈 콘텐츠 서비스를 출시, 스마트 시대에도 인터넷 시대의 경쟁력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NHN은 지난 4월 애플의 앱스토어에 네이버 뮤직, 네이버 웹툰 등 63종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다음(Daum)은 지도와 영상분야에서 HD지도 서비스와 다음TV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최근 NHN과 다음은 게임업체들과의 제휴와 인수를 통해 스마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유정기자 clickyj＠
(3) LTE 미디어 시대 `성큼`
#지난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한 TV 시청률이 크게 증가했다. SK컴즈의 올림픽 특집페이지와 모바일 열람자가 올림픽 기간동안 약 400%까지 급증했으며,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도 PC 이용자가 70%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이용자는 3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단순히 모바일 기기 보급률의 증가만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아니다. 대용량 콘텐츠가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LTE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LTE 1000만 시대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TV시청 행태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집에서 TV를 보고 이동시에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DMB나 미리 저장해 놓은 콘텐츠를 시청했다면, LTE시대에는 어디서든 실시간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초로 LTE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자로 알려져 있는 핀란드의 이통사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에 따르면, LTE 가입자들의 46% 이상이 LTE 사용 이후 모바일 상에서 웹 서핑을 더 자주하며, 23%는 모바일을 통해 TV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는 이전에는 이용하지 않던 스트리밍TV를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요구와 이를 충족시킬 인프라가 구현되면서 글로벌 ICT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통한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3월 아마존은 클라우드 플레이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으며, 이어 같은 해 6월 애플은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인 아이튠즈 매치를 공개했다. 구글 역시 비보, 냅스터, 판도라 등과 음악 서비스 제휴를 체결하고 11월부터 클라우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뮤직을 론칭했다.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단말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순 저장소의 개념을 뛰어 넘어 복합미디어 박스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용자가 단순히 클라우드를 저장의 용도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해 개인화 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꺼내 재생할 수 있는 미디어 박스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사업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존 3G 네트워크에서 실제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음악-영상-게임 3대 콘텐츠 서비스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존의 다운로드 중심에서 스트리밍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하는 단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KT는 LTE워프(WARP)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음원서비스 `지니'의 150만 곡을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니팩'을 출시했다. 또 60여개의 채널과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TV나우팩'을 출시했다.
SK텔레콤도 1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확보, LTE가입자를 대상으로 `T프리미엄'서비스를 통해 HD급 VOD, 게임 등 80여 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서비스인 `멜론 익스트리밍' 서비스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방송과 최신 영화, VOD를 모바일 기기에서 제공하는 `유플러스HDTV'를 제공하고 있다 `엠넷 스트리밍'과 `SPOTV'를 통해서도 음악과 스포츠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국내 포털사들도 LTE1000만 시대가 열리기 이전부터 앞다퉈 콘텐츠 서비스를 출시, 스마트 시대에도 인터넷 시대의 경쟁력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NHN은 지난 4월 애플의 앱스토어에 네이버 뮤직, 네이버 웹툰 등 63종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다음(Daum)은 지도와 영상분야에서 HD지도 서비스와 다음TV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최근 NHN과 다음은 게임업체들과의 제휴와 인수를 통해 스마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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