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품종 포플러가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9일 열린 포플러 생명공학 세미나에서 기존 품종보다 바이오매스 생산량을 80% 이상 증가시킨 새 포플러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포플러는 포플러의 식물 생장조절물질 유전자가 적절한 수준으로 작동하도록 유전자 스위치를 변형시킨 것으로, 기존 품종의 포플러에 비해 가지의 수가 3배 이상 많이 자라 바이오매스의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또 생장이 정지되는 시기도 15일 이상 늦어 기존 포플러보다 더 오래 자랄 수 있다.
실제로, 산림과학원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신품종 포플러를 심으면 2년 후 한 그루당 18톤 가량의 바이오매스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기존 포플러에서 얻을 수 있는 바이오매스 생산량(최대 10톤)에 비해 1.8배 많은 양이다. 현재 신품종은 산림과학원 격리포장에서 시험재배되고 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신품종 포플러는 목섬유와 도관의 길이가 기존 품종보다 20% 이상 많아 제지산업에서도 고품질 종이를 생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9일 열린 포플러 생명공학 세미나에서 기존 품종보다 바이오매스 생산량을 80% 이상 증가시킨 새 포플러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포플러는 포플러의 식물 생장조절물질 유전자가 적절한 수준으로 작동하도록 유전자 스위치를 변형시킨 것으로, 기존 품종의 포플러에 비해 가지의 수가 3배 이상 많이 자라 바이오매스의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또 생장이 정지되는 시기도 15일 이상 늦어 기존 포플러보다 더 오래 자랄 수 있다.
실제로, 산림과학원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신품종 포플러를 심으면 2년 후 한 그루당 18톤 가량의 바이오매스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기존 포플러에서 얻을 수 있는 바이오매스 생산량(최대 10톤)에 비해 1.8배 많은 양이다. 현재 신품종은 산림과학원 격리포장에서 시험재배되고 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신품종 포플러는 목섬유와 도관의 길이가 기존 품종보다 20% 이상 많아 제지산업에서도 고품질 종이를 생산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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