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희 전의원 등…특정후보 내정설에 노조 반발
기초기술연구회는 1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신임 기관장 공모 3배수 후보로 배은희 전 국회의원, 김성욱 원장 직무대행, 오태광 책임연구원 등을 결정하고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마감된 생명연 신임 원장 공모에는 생명연 내부 7명, 외부 인사 2명 등 모두 9명이 지원해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공모 전부터 배 전 의원의 내정설이 불거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배 전 의원이 과연 신임 생명연 원장에 임명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 공공연구노조 생명연지부는 "고 정혁 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한 후임 기관장 공모임을 감안한다면 연구원들을 단합하고 조직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며 "결국 정권에 의한 코드인사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과 결탁해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는 인사가 원장이 돼 연구원 흔들기에 나선다면 노조가 앞장서 투쟁할 것"이라며 "최종 결정에서 진정으로 생명연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초기술연구회는 오는 30일 최종 심사를 통해 신임 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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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마감된 생명연 신임 원장 공모에는 생명연 내부 7명, 외부 인사 2명 등 모두 9명이 지원해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공모 전부터 배 전 의원의 내정설이 불거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배 전 의원이 과연 신임 생명연 원장에 임명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 공공연구노조 생명연지부는 "고 정혁 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한 후임 기관장 공모임을 감안한다면 연구원들을 단합하고 조직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며 "결국 정권에 의한 코드인사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과 결탁해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는 인사가 원장이 돼 연구원 흔들기에 나선다면 노조가 앞장서 투쟁할 것"이라며 "최종 결정에서 진정으로 생명연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인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초기술연구회는 오는 30일 최종 심사를 통해 신임 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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