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2C 거래규모의 10배 달할 듯… 불황기에도 지속적 매출
개인 뿐 아니라 기업이나 학교,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용 물품의 전자상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시장도 다변화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은 물론 개인 쇼핑몰까지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뛰어들며 거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B2B 거래의 경우는 대규모로 진행되고 정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불황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을 통한 B2B 시장 규모는 연간 50조5000억 원에 달하고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2013년 B2B 전자상거래 규모가 기업소비자간(B2C) 거래규모의 10배에 이르는 14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픈마켓은 별도로 B2B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G마켓은 병원, 학교 등과 중ㆍ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 전문몰 비즈온 서비스를 시작했다. B2B 거래 이후 G마켓의 기존 중소 사업자 매출은 약 25% 이상 증가했다. 11번가는 대량으로 구매 가능한 카테고리를 홈 인테리어까지 넓히며 B2B 시장 공략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쇼핑몰들도 의류 등의 B2C 거래에서 기업이나 학교,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단체급식 주방용품 전문몰 HK마트는 2007년 오픈 이후 매출이 연 평균 30%씩 증가하고 있다. 학교, 관공서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후불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관공서 등은 업무 과정 상 제품을 먼저 받고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 많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화장품 전문몰 코스페밀리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형마트를 비롯한 신규 쇼핑몰 창업자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회원업체 수도 지난해 2배 정도가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B2B 거래는 시장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성은 물론 매출의 성장을 가져다 준다"며 "B2B 거래가 지난해 50조를 넘어서며 올 해도 두자리 수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앱) 시장도 2013년에는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B2C 앱 시장보다 성장은 느리나, 애플과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B2C시장과는 달리 뚜렷한 주도 업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교회, 학교, 병원 등이 지속적으로 관련 앱에 관한 수요성을 보이고 있어 앱을 통한 B2B 거래도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현기자 juneyoo@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은 물론 개인 쇼핑몰까지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뛰어들며 거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B2B 거래의 경우는 대규모로 진행되고 정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불황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을 통한 B2B 시장 규모는 연간 50조5000억 원에 달하고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2013년 B2B 전자상거래 규모가 기업소비자간(B2C) 거래규모의 10배에 이르는 14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픈마켓은 별도로 B2B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G마켓은 병원, 학교 등과 중ㆍ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 전문몰 비즈온 서비스를 시작했다. B2B 거래 이후 G마켓의 기존 중소 사업자 매출은 약 25% 이상 증가했다. 11번가는 대량으로 구매 가능한 카테고리를 홈 인테리어까지 넓히며 B2B 시장 공략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쇼핑몰들도 의류 등의 B2C 거래에서 기업이나 학교,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단체급식 주방용품 전문몰 HK마트는 2007년 오픈 이후 매출이 연 평균 30%씩 증가하고 있다. 학교, 관공서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후불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관공서 등은 업무 과정 상 제품을 먼저 받고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 많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화장품 전문몰 코스페밀리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형마트를 비롯한 신규 쇼핑몰 창업자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회원업체 수도 지난해 2배 정도가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B2B 거래는 시장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성은 물론 매출의 성장을 가져다 준다"며 "B2B 거래가 지난해 50조를 넘어서며 올 해도 두자리 수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앱) 시장도 2013년에는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B2C 앱 시장보다 성장은 느리나, 애플과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B2C시장과는 달리 뚜렷한 주도 업체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교회, 학교, 병원 등이 지속적으로 관련 앱에 관한 수요성을 보이고 있어 앱을 통한 B2B 거래도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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