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환경에 능동적 대처 안팎 위기감 타개
전담조직 신설 등 유무선 물적 분할방식 검토
전담조직 신설 등 유무선 물적 분할방식 검토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NHN이 새해벽두부터 모바일 대공세에 나섰다.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로 급전환하면서 사내 안팎으로 팽배한 위기감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모바일 사업 전담 조직 신설과 그에 따른 대규모 조직개편 등을 예고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은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모바일 사업 부문을 분리,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NHN 측은 "모바일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들을 고려 중"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NHN이 1분기 중으로 신설 법인 설립을 가시화 한 후 3월 말 열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NHN이 새로운 모바일 전담 조직을 설립할 경우, 신설 법인은 운영중인 네이버와 한게임의 기존 모바일 서비스에 모바일 신사업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NHN을 유선과 무선으로 분할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법인 설립 방식도 과거 NBP(NHN Business Platform) 때처럼 NHN이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N은 지난 2009년 네이버와 한게임 등 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광고 플랫폼과 영업 및 인프라 부문을 분리해 NBP를 설립한 바 있다.
NHN은 모바일 전담 조직 신설 추진과 함께 올 들어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모바일 사업에 사실상`올인'하고 있다.
사실 모바일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NHN은 안팎으로 큰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네이버 등 포털의 PC웹 검색 쿼리는 15% 가량 감소했다. 문제는 PC웹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모바일에서는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모바일 시장 순위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도달율에서도 네이버는 구글과 카카오톡에 밀려 10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모바일 전담 조직 신설 유무와 관계없이, NHN이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사업개편과 조직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새로운 법인이 설럽될 경우 경영권의 이동 또는 신규 선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민옥기자 mohan@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은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모바일 사업 부문을 분리,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NHN 측은 "모바일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들을 고려 중"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NHN이 1분기 중으로 신설 법인 설립을 가시화 한 후 3월 말 열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NHN이 새로운 모바일 전담 조직을 설립할 경우, 신설 법인은 운영중인 네이버와 한게임의 기존 모바일 서비스에 모바일 신사업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NHN을 유선과 무선으로 분할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법인 설립 방식도 과거 NBP(NHN Business Platform) 때처럼 NHN이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N은 지난 2009년 네이버와 한게임 등 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광고 플랫폼과 영업 및 인프라 부문을 분리해 NBP를 설립한 바 있다.
NHN은 모바일 전담 조직 신설 추진과 함께 올 들어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모바일 사업에 사실상`올인'하고 있다.
사실 모바일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NHN은 안팎으로 큰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네이버 등 포털의 PC웹 검색 쿼리는 15% 가량 감소했다. 문제는 PC웹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모바일에서는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모바일 시장 순위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도달율에서도 네이버는 구글과 카카오톡에 밀려 10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모바일 전담 조직 신설 유무와 관계없이, NHN이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사업개편과 조직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새로운 법인이 설럽될 경우 경영권의 이동 또는 신규 선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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