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DNA 조각만으로 유전자지도 완성…컴퓨터 알고리듬 개발
김재범 건국대 교수
국내 연구진이 정교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주 작은 DNA 조각들을 바탕으로 추가 실험 없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전정보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의료기술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김재범 건국대 교수(동물생명공학과ㆍ사진)는 미 일리노이주립대와 영국, 중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다양한 생물종의 유전자 데이터 조각들로부터 완성된 염색체 염기서열을 조합해내는 컴퓨터 알고리듬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전체 정보는 생물체의 설계도와 같은 것으로, 진화ㆍ생로병사 등 다양한 생명현상 원리가 담겨 있어 미래 의료기술의 기본 정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유전체 해독은 DNA를 아주 짧은 염기서열 조각으로 자른 후 이를 이어붙여 최종적으로 원하는 염색체 염기서열 조합을 완성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많은 양의 아주 짧은 DNA 염기서열 조각으로부터 완전한 염색체 염기서열을 조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생물종의 유전체 염기서열과 유사종의 유전정보체계, 전산학, 확률, 통계학 기법들을 융합한 유전체 진화모델을 이용, 주어진 DNA 조각들을 이어붙여 조합하는 알고리듬을 개발했다. 이 기법을 이용해 1000여개의 티벳영양 DNA 조각만으로 티벳영양의 염색체 구조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아직 유전자지도가 완성되지 않은 1만 여종의 척추동물 유전체 해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PNAS)' 온라인판 10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국내 연구진이 정교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주 작은 DNA 조각들을 바탕으로 추가 실험 없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전정보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의료기술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김재범 건국대 교수(동물생명공학과ㆍ사진)는 미 일리노이주립대와 영국, 중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다양한 생물종의 유전자 데이터 조각들로부터 완성된 염색체 염기서열을 조합해내는 컴퓨터 알고리듬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전체 정보는 생물체의 설계도와 같은 것으로, 진화ㆍ생로병사 등 다양한 생명현상 원리가 담겨 있어 미래 의료기술의 기본 정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유전체 해독은 DNA를 아주 짧은 염기서열 조각으로 자른 후 이를 이어붙여 최종적으로 원하는 염색체 염기서열 조합을 완성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많은 양의 아주 짧은 DNA 염기서열 조각으로부터 완전한 염색체 염기서열을 조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생물종의 유전체 염기서열과 유사종의 유전정보체계, 전산학, 확률, 통계학 기법들을 융합한 유전체 진화모델을 이용, 주어진 DNA 조각들을 이어붙여 조합하는 알고리듬을 개발했다. 이 기법을 이용해 1000여개의 티벳영양 DNA 조각만으로 티벳영양의 염색체 구조를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아직 유전자지도가 완성되지 않은 1만 여종의 척추동물 유전체 해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하에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PNAS)' 온라인판 10일자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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