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저전력 서버… 데이터센터 확장 용이
에너지소비 효율ㆍ공간절약 강점
인터넷 서비스업계, 도입 가속화
세계 시장규모 29만1000대 전망
관련 프로세서 기술 개발도 활발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테블릿PC, 울트라북 등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기기에서 생성되는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날 서버는 웹호스팅부터 기업의 핵심 컴퓨팅 영역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필요로 합니다. 업계에서도 랙(Rack), 타워(Tower), 블레이드 서버(Blade servers) 등 데이터센터에 맞는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 서버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확장성, 에너지 효율성, 비용 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서버란 단일 주기판을 기준으로 45와트(Ｗ) 미만의 전력을 소비하는 서버를 의미합니다. 이 서버는 파워와 쿨링 등 개별적인 서버에 제공되었던 것들을 모두 제거하고 전체 인프라가 하나의 파워와 쿨링 시스템을 사용하게끔 구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낮은 사양과 전력을 덜 소모하는 CPU, 메모리들을 최대한 많이 장착해 데이터 입출력이 많은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성능보다는 효율성과 저전력을 강조한 제품으로, 소수의 고성능 서버보다 여러 대의 저전력 고밀도 서버 사용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는 데이터센터 작업을 위해 고안된 최신 공유 인프라 서버로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증가는 서버 임대 호스팅이나 단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산업군의 경우 높은 연산 밀도와 절전 기능이 요구되는데, 저전력 프로세서에 기반한 고밀도 서버는 높은 성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상면공간을 절약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절감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대형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마이크로 서버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소프트웨어(SW) 설치에 다소 제한이 있는 네트워크 스토리지와 달리, 마이크로 서버는 설치와 관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시스템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랙 서버나 타워 서버의 도입이 부담스러운 중ㆍ소규모의 사업자(SMB)등에 적합하다는 게 업계 주장입니다.
이처럼 마이크로 서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 조사 업체인 IHS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마이크로 서버 시장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출하량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8만8000대 규모에서 올해는 29만1000대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회사인 인텔 역시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5년간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중 마이크로 서버는 2015년 전체 서버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마이크로 서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인텔, AMD, HP와 같은 업체들은 마이크로 서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저전력 프로세서와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인텔은 마이크로 서버용 제품인 `64비트 인텔 아톰 프로세서 S1200' 제품군을 출시했고, AMD 역시 `AMD 옵테론 4300 시리즈'와 `3300 시리즈' 서버 프로세서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맞춰 HP, 콴타시스템, 화웨이, 인스퍼, 큐냅, 델,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와 스토리지 제조사들 역시 앞다퉈 제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웹호스팅이나 통신사의 L2 스위칭, 저사양 스토리지 등과 같은 집적도와 전력 효율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서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 시장의 확대에 따라 마이크로 서버에 대한 관심과 시장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용철기자 jungyc@
자료제공=인텔코리아
인터넷 서비스업계, 도입 가속화
세계 시장규모 29만1000대 전망
관련 프로세서 기술 개발도 활발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테블릿PC, 울트라북 등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기기에서 생성되는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날 서버는 웹호스팅부터 기업의 핵심 컴퓨팅 영역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프로세서와 플랫폼을 필요로 합니다. 업계에서도 랙(Rack), 타워(Tower), 블레이드 서버(Blade servers) 등 데이터센터에 맞는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 서버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확장성, 에너지 효율성, 비용 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서버란 단일 주기판을 기준으로 45와트(Ｗ) 미만의 전력을 소비하는 서버를 의미합니다. 이 서버는 파워와 쿨링 등 개별적인 서버에 제공되었던 것들을 모두 제거하고 전체 인프라가 하나의 파워와 쿨링 시스템을 사용하게끔 구성됐습니다. 이에 따라 낮은 사양과 전력을 덜 소모하는 CPU, 메모리들을 최대한 많이 장착해 데이터 입출력이 많은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성능보다는 효율성과 저전력을 강조한 제품으로, 소수의 고성능 서버보다 여러 대의 저전력 고밀도 서버 사용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는 데이터센터 작업을 위해 고안된 최신 공유 인프라 서버로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증가는 서버 임대 호스팅이나 단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산업군의 경우 높은 연산 밀도와 절전 기능이 요구되는데, 저전력 프로세서에 기반한 고밀도 서버는 높은 성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상면공간을 절약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절감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대형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마이크로 서버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소프트웨어(SW) 설치에 다소 제한이 있는 네트워크 스토리지와 달리, 마이크로 서버는 설치와 관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시스템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랙 서버나 타워 서버의 도입이 부담스러운 중ㆍ소규모의 사업자(SMB)등에 적합하다는 게 업계 주장입니다.
이처럼 마이크로 서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 조사 업체인 IHS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마이크로 서버 시장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출하량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8만8000대 규모에서 올해는 29만1000대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회사인 인텔 역시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5년간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중 마이크로 서버는 2015년 전체 서버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마이크로 서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인텔, AMD, HP와 같은 업체들은 마이크로 서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저전력 프로세서와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인텔은 마이크로 서버용 제품인 `64비트 인텔 아톰 프로세서 S1200' 제품군을 출시했고, AMD 역시 `AMD 옵테론 4300 시리즈'와 `3300 시리즈' 서버 프로세서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맞춰 HP, 콴타시스템, 화웨이, 인스퍼, 큐냅, 델,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와 스토리지 제조사들 역시 앞다퉈 제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웹호스팅이나 통신사의 L2 스위칭, 저사양 스토리지 등과 같은 집적도와 전력 효율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크로 서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 시장의 확대에 따라 마이크로 서버에 대한 관심과 시장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용철기자 jungyc@
자료제공=인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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