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ㆍ파수닷컴 등 콘퍼런스 기간 전략제품 홍보 분주
글로벌 정보산업 콘퍼런스인 `RSA 2013'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파수닷컴, 지란지교소프트, 안랩, 미라지웍스 4개사는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모스콘센터에 부스를 열고 북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행사장을 찾은 수천여명의 업계 및 유통사,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을 맞으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트렌드마이크로, 시만텍 등 기존 미국 업체들의 견고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아시아의 중소 소프트웨어업체가 레퍼런스 하나 확보하기 쉽지 않다.
파수닷컴은 2009년부터 5년 연속으로 RSA에 부스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현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매년 RSA에 방문해 어떤 회사인지 꼼꼼하게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영업망에 제품을 싣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나와야 고객들의 반응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스를 연 첫날인 26일에도 조 대표는 가트너 애널리스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자사 솔루션의 우수성을 설명하는데 집중했다. 파수닷컴은 기업용문서보안 솔루션 EDRM과 DRM 클라우드 서비스인 `디지털퀵', 취약점 분석 도구인 `스패로우'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안랩은 미국 시장전략 제품으로 지능형지속위협(APT) 방어 솔루션 `안랩MDS(한국명 트러스와처)'를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 북미사무소 마케팅책임자인 브라이언 랭은 "일단 RSA 자체가 매출을 만들기 위한 행사는 아니고 파트너를 구하고 같이 일할 기술력도 소개하는 목적의 행사라서 괜찮은 인재들과 잠재 고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여년간 미국 현지에서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일해 온 랭은 지난해 7월 안랩에 합류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아직 안랩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1∼2년 안에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지난해부터 다시 RSA에 참가한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시장 재도전을 선언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10년 전 첫 도전 때는 무모했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투자여력과 성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일본 시장 경험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도 생겼다.일본에서 검증받은 `다이렉트리더'로 미국에서 레퍼런스 50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라지웍스도 국내에서 삼성 계열사들이 대규모 도입을 시작한 PC가상화솔루션 `v데스크'를 앞세워 미국을 찾았다. 홍성구 미라지웍스 이사는 "지난해 RSA 첫 참가 이후 미국 시장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PC 기반으로 에이전트 영역에서만 보안을 강화하는 `v데스크' 스타일의 솔루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올해 북미 지사를 설립하고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신동규기자 dkshin@
26일(현지시간) 파수닷컴, 지란지교소프트, 안랩, 미라지웍스 4개사는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모스콘센터에 부스를 열고 북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행사장을 찾은 수천여명의 업계 및 유통사,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을 맞으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트렌드마이크로, 시만텍 등 기존 미국 업체들의 견고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아시아의 중소 소프트웨어업체가 레퍼런스 하나 확보하기 쉽지 않다.
파수닷컴은 2009년부터 5년 연속으로 RSA에 부스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현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평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매년 RSA에 방문해 어떤 회사인지 꼼꼼하게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영업망에 제품을 싣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나와야 고객들의 반응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스를 연 첫날인 26일에도 조 대표는 가트너 애널리스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자사 솔루션의 우수성을 설명하는데 집중했다. 파수닷컴은 기업용문서보안 솔루션 EDRM과 DRM 클라우드 서비스인 `디지털퀵', 취약점 분석 도구인 `스패로우'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안랩은 미국 시장전략 제품으로 지능형지속위협(APT) 방어 솔루션 `안랩MDS(한국명 트러스와처)'를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 북미사무소 마케팅책임자인 브라이언 랭은 "일단 RSA 자체가 매출을 만들기 위한 행사는 아니고 파트너를 구하고 같이 일할 기술력도 소개하는 목적의 행사라서 괜찮은 인재들과 잠재 고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여년간 미국 현지에서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일해 온 랭은 지난해 7월 안랩에 합류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아직 안랩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1∼2년 안에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지난해부터 다시 RSA에 참가한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시장 재도전을 선언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10년 전 첫 도전 때는 무모했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투자여력과 성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일본 시장 경험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도 생겼다.일본에서 검증받은 `다이렉트리더'로 미국에서 레퍼런스 50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라지웍스도 국내에서 삼성 계열사들이 대규모 도입을 시작한 PC가상화솔루션 `v데스크'를 앞세워 미국을 찾았다. 홍성구 미라지웍스 이사는 "지난해 RSA 첫 참가 이후 미국 시장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PC 기반으로 에이전트 영역에서만 보안을 강화하는 `v데스크' 스타일의 솔루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올해 북미 지사를 설립하고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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