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업체 대규모 프로모션…시장규모 작년 5조2490억 달해
TV홈쇼핑으로 시작된 패션 경쟁이 오픈마켓은 물론 소셜커머스 등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온라인 유통업계에 패션바람이 뜨겁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패션관련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패션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유통에서 패션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데다, 마진율도 높기 때문이다.
이는 불황으로 인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패션 매출이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기준으로 식품이나 기타 생활용품의 평균 수수료 마진은 10%대이지만 패션 의류상품은 12%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홈쇼핑이 최근 패션에 집중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낸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부문 거래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의 패션 관련 거래 규모는 10년새 10배나 증가, 거래액도 5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2009년 3조원, 2010년 4조원을 넘어 지난해 5조249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티켓몬스터는 최근 1100억원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회원에게 지급하고 패션 구매 활성화에 불을 지피기 위한 몬스터 패션위크를 진행, 브랜드 제품을 단독 론칭하는 등의 전략적 움직임을 구사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9일간 진행한 몬스터 패션위크로 2월 평균 페이지뷰(PV)가 약 12%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티몬은 패션 비중이 약 25% 타 카테고리에 비해 높아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의 패션 강화 움직임도 거세다. 11번가의 경우는 11번가 전체에서 브랜드패션 거래액 비중이 2010년 15%, 2011년 30%, 2012년 36%로 꾸준하게 증가하자 이종동종간 유통채널을 제휴하고 있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의 패션 빅3를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현대H몰과 제휴해 인터넷은 물론 홈쇼핑 방송의 제품 구매도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옥션은 패션상품 구매에 대한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에서 착안한 위 럽 브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모델이 상품을 착용한 동영상 등을 확인 할 수 있어 오프라인에서 직접 입어보는 것을 대체하는 기능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패션관련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패션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유통에서 패션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데다, 마진율도 높기 때문이다.
이는 불황으로 인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패션 매출이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마켓 기준으로 식품이나 기타 생활용품의 평균 수수료 마진은 10%대이지만 패션 의류상품은 12%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홈쇼핑이 최근 패션에 집중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낸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부문 거래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의 패션 관련 거래 규모는 10년새 10배나 증가, 거래액도 5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2009년 3조원, 2010년 4조원을 넘어 지난해 5조249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티켓몬스터는 최근 1100억원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회원에게 지급하고 패션 구매 활성화에 불을 지피기 위한 몬스터 패션위크를 진행, 브랜드 제품을 단독 론칭하는 등의 전략적 움직임을 구사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9일간 진행한 몬스터 패션위크로 2월 평균 페이지뷰(PV)가 약 12%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티몬은 패션 비중이 약 25% 타 카테고리에 비해 높아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의 패션 강화 움직임도 거세다. 11번가의 경우는 11번가 전체에서 브랜드패션 거래액 비중이 2010년 15%, 2011년 30%, 2012년 36%로 꾸준하게 증가하자 이종동종간 유통채널을 제휴하고 있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 등의 패션 빅3를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현대H몰과 제휴해 인터넷은 물론 홈쇼핑 방송의 제품 구매도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옥션은 패션상품 구매에 대한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에서 착안한 위 럽 브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모델이 상품을 착용한 동영상 등을 확인 할 수 있어 오프라인에서 직접 입어보는 것을 대체하는 기능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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