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증권선물거래 사이트 운영 업자가 북한 릉라도정보센터 해커를 고용한 후 금융권을 해킹해 1억30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공안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17일 29세 최모씨를 국가보안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20일 영장실질 심사를 거쳐 구속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최씨는 대남 공작원을 접촉해 금융권 해킹 등을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서버, 노트북 등을 북한 공작원에게 전달했으며 북한 릉라도정보센터 해커들이 금융권을 해킹해 1억3000만건의 개인정보를 빼낸 후 최씨에게 전달했다고 공안당국은 설명했다. 최씨는 이 정보를 불법 증권선물거래사이트 운영을 위해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또 북한으로부터 건네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배포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번 해킹에는 릉라도정보센터 관여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릉라도정보센터는 로동당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 산하기관으로 릉라도정보센터는 지난 2011년 8월 발표된 온라인 오토프로그램 제작에도 관여했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한국의 정모씨 등이 릉라도정보센터 개발자 등에게 의뢰해 온라인 게임 불법 오토프로그램을 제작한 후 국내에 반입했다가 적발됐다.
공안당국은 최모씨 등이 추가 범죄가 있는지 1억3000만건 개인정보가 북한으로 넘어간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만약 금융 개인정보가 넘어갔을 경우 추가 피해가 예상돼 정부와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22일 공안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17일 29세 최모씨를 국가보안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20일 영장실질 심사를 거쳐 구속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최씨는 대남 공작원을 접촉해 금융권 해킹 등을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서버, 노트북 등을 북한 공작원에게 전달했으며 북한 릉라도정보센터 해커들이 금융권을 해킹해 1억3000만건의 개인정보를 빼낸 후 최씨에게 전달했다고 공안당국은 설명했다. 최씨는 이 정보를 불법 증권선물거래사이트 운영을 위해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또 북한으로부터 건네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배포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번 해킹에는 릉라도정보센터 관여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릉라도정보센터는 로동당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 산하기관으로 릉라도정보센터는 지난 2011년 8월 발표된 온라인 오토프로그램 제작에도 관여했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한국의 정모씨 등이 릉라도정보센터 개발자 등에게 의뢰해 온라인 게임 불법 오토프로그램을 제작한 후 국내에 반입했다가 적발됐다.
공안당국은 최모씨 등이 추가 범죄가 있는지 1억3000만건 개인정보가 북한으로 넘어간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만약 금융 개인정보가 넘어갔을 경우 추가 피해가 예상돼 정부와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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