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쾌거…자살유전자로 암세포 사멸효과
남성암 중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 전립선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승업ㆍ이홍준 교수와 순천향의대 송윤섭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자살유전자가 도입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주사한 결과 암세포가 사멸되는 치료효과가 관찰됐다고 1일 밝혔다.
줄기세포는 선택적으로 암 조직 안으로 이동해 침투하는 `암 주향성'을 가지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러한 성질을 활용해 인간 신경줄기세포에 `사이토신 디아미네이즈'라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하고 전립선암을 가진 동물 정맥에 주사했다. 그 결과 자살유전자가 전립선암 세포를 대량으로 죽여 암의 축소나 소멸을 가져오는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줄기세포는 김승업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이를 사용한 난치성 뇌종양 치료 임상시험이 미국 FDA 허가를 받아 미국 로스앤젤라스 소재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에서 시행되고 있다.
김승업 교수는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은 효과가 적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쓰여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15일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캔서 레터스(Cancer Letter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남도영기자 namdo0@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승업ㆍ이홍준 교수와 순천향의대 송윤섭 교수 연구팀은 전립선암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자살유전자가 도입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주사한 결과 암세포가 사멸되는 치료효과가 관찰됐다고 1일 밝혔다.
줄기세포는 선택적으로 암 조직 안으로 이동해 침투하는 `암 주향성'을 가지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러한 성질을 활용해 인간 신경줄기세포에 `사이토신 디아미네이즈'라는 자살유전자를 탑재하고 전립선암을 가진 동물 정맥에 주사했다. 그 결과 자살유전자가 전립선암 세포를 대량으로 죽여 암의 축소나 소멸을 가져오는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줄기세포는 김승업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이를 사용한 난치성 뇌종양 치료 임상시험이 미국 FDA 허가를 받아 미국 로스앤젤라스 소재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에서 시행되고 있다.
김승업 교수는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은 효과가 적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쓰여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15일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캔서 레터스(Cancer Letter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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