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대표, 융ㆍ복합시대 새 비즈니스 모델 결합 강조
돈 탭스콧 기조연설서 애플 폐쇄성 지적 `개방성` 역설
돈 탭스콧 기조연설서 애플 폐쇄성 지적 `개방성` 역설
LG CNS `엔트루월드 2013`
"다양한 기기를 통해 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Hyperconnectivity) 시대는 이미 우리 앞에 성큼 와 있습니다. LG CNS는 초연결 개념을 활용한 사용자중심서비스를 개발해 새 시대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입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자사 주최로 연 IT콘퍼런스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3'에서 초연결 시대의 대응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초연결은 네트워크(Network) 발전과 디바이스(Device) 다양화가 맞물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Service)가 늘면서 사람과 사람간 연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김 사장은 2009년을 기점으로 세계 인구수보다 디바이스수가 더 많아졌고, 네트워크 연결비용이 점점 내려가면서 초연결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만으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없고, 서비스의 발전이 결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 CNS도 초연결시대에 맞는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산업과 서비스들이 초연결돼 융ㆍ복합하는 스마트 시대에는 스마트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화ㆍ발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실제 LG CNS의 전기차 쉐어링 자회사인 에버온의 서비스를 제시했다. 에버온은 지난달 서울시와 함께 전기자동차 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기차 충전상태로 가능한 운행 거리, 가까운 충전소까지 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 사장은 "센터에서 정보를 처리해 제공하면서 씨티카 서비스 이용자가 편리해졌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IT기업들의 경우 오라클이 해마다 `오라클오픈월드'를, EMC가 `EMC월드'를 개최하지만 국내 IT서비스기업의 경우 대대적인 IT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건 LG CNS가 유일하다. 국내 SW기업 중에는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에 매년 콘퍼런스를 대규모로 개최하고, 안철수연구소도 매년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엔트루월드'를 개최해 온 LG CNS는 김대훈 사장이 취임한 2010년부터 삶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기술과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스마트 세상을 주목해왔다. 2010년 컨버전스, 2011년 스마트기술, 2012년 고급분석에 이어 이번 `엔트루월드 2013'의 주제는 `초연결로 이루는 스마트세상(Via Hyperconnectivity, Into the Smart World)'이다. LG CNS가 개최하는 대규모의 연례 행사인 엔트루월드에는 올해도 1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와 `위키노믹스(Wikinomics)'의 저자인 돈 탭스콧 박사가 초빙 기조연설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연결세상에선 `개방성'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탭스콧 박사는 "MS는 리눅스가 공산주의라고 했지만, 리눅스는 자신만의 OS를 개발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면서 "애플이 굉장히 폐쇄적인 부분은 제품에 대한 발표로 이는 마케팅적인 것이고, 애플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압력을 많이 받고 있는데 애플은 아마 더 앞으로 많은 것들을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다양한 기기를 통해 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Hyperconnectivity) 시대는 이미 우리 앞에 성큼 와 있습니다. LG CNS는 초연결 개념을 활용한 사용자중심서비스를 개발해 새 시대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입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자사 주최로 연 IT콘퍼런스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3'에서 초연결 시대의 대응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초연결은 네트워크(Network) 발전과 디바이스(Device) 다양화가 맞물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Service)가 늘면서 사람과 사람간 연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김 사장은 2009년을 기점으로 세계 인구수보다 디바이스수가 더 많아졌고, 네트워크 연결비용이 점점 내려가면서 초연결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만으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없고, 서비스의 발전이 결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 CNS도 초연결시대에 맞는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산업과 서비스들이 초연결돼 융ㆍ복합하는 스마트 시대에는 스마트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화ㆍ발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실제 LG CNS의 전기차 쉐어링 자회사인 에버온의 서비스를 제시했다. 에버온은 지난달 서울시와 함께 전기자동차 쉐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기차 충전상태로 가능한 운행 거리, 가까운 충전소까지 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 사장은 "센터에서 정보를 처리해 제공하면서 씨티카 서비스 이용자가 편리해졌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IT기업들의 경우 오라클이 해마다 `오라클오픈월드'를, EMC가 `EMC월드'를 개최하지만 국내 IT서비스기업의 경우 대대적인 IT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건 LG CNS가 유일하다. 국내 SW기업 중에는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에 매년 콘퍼런스를 대규모로 개최하고, 안철수연구소도 매년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2001년부터 매년 `엔트루월드'를 개최해 온 LG CNS는 김대훈 사장이 취임한 2010년부터 삶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기술과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스마트 세상을 주목해왔다. 2010년 컨버전스, 2011년 스마트기술, 2012년 고급분석에 이어 이번 `엔트루월드 2013'의 주제는 `초연결로 이루는 스마트세상(Via Hyperconnectivity, Into the Smart World)'이다. LG CNS가 개최하는 대규모의 연례 행사인 엔트루월드에는 올해도 1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와 `위키노믹스(Wikinomics)'의 저자인 돈 탭스콧 박사가 초빙 기조연설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연결세상에선 `개방성'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탭스콧 박사는 "MS는 리눅스가 공산주의라고 했지만, 리눅스는 자신만의 OS를 개발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면서 "애플이 굉장히 폐쇄적인 부분은 제품에 대한 발표로 이는 마케팅적인 것이고, 애플은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압력을 많이 받고 있는데 애플은 아마 더 앞으로 많은 것들을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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