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1세대 소프트웨어(SW)기업인 핸디소프트가 제품 업그레이드와 라인업을 강화해 올해 SW로만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시스템통합(SI)뿐 아니라 SW 라이선스의 매출 비중을 높여 내실도 다질 계획이다.
6일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그동안 어려운 시절을 지나면서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미흡했다"며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모바일, 클라우드 등 새로운 서비스를 포함시키면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SW라이선스 매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부임한 이 대표는 지난 9년간 핸디소프트의 모 기업인 다산네트웍스에서 기술센터장을 역임했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 몸담은 이력 때문인지 하드웨어(HW)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사실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SW) 전문가로 불리길 바라고 있다. 이전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SW를 연구해 핸디소프트는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친정에 `복귀'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SW 1세대 기업인 핸디소프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본질인 `SW기술력'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취임 후 이 대표는 자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력인 그룹웨어,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 협업 솔루션들의 업그레이드가 미흡했고, 제품간 연계, 통합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 회사는 내달 말 이를 보완한 새 버전을 발표한다. 또 모바일, 클라우드 등 변화하는 IT 환경에 적합한 새 제품과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지난 20여년간 개발해온 플랫폼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내년 1분기 발표를 목표로 오픈 플랫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SI를 통한 외형 확장에만 신경 쓰는 것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 패키지 SW의 매출을 올려 라이선스 매출 중심의 SW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현재 SW 매출 중 라이선스 매출 비중은 20%내외. 지난해 총 매출액 573억원 중 65% 가량인 372억원 가량을 SW에서 거뒀고, 올해는 이를 600억원까지 키울 방침이다.
또 전체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공공에 비해 취약한 대기업, 금융권 등의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금융권의 경우 최근 모 은행이 외산 제품을 핸디소프트 제품으로 윈백(교체)한 것을 계기로 윈백에 초점을 두고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핸디소프트의 중심에는 패키지 SW가 있어야 하고,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높아져 유지보수 비용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SI사업을 하더라도 자체 SW를 많이 공급되고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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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그동안 어려운 시절을 지나면서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미흡했다"며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모바일, 클라우드 등 새로운 서비스를 포함시키면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SW라이선스 매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부임한 이 대표는 지난 9년간 핸디소프트의 모 기업인 다산네트웍스에서 기술센터장을 역임했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 몸담은 이력 때문인지 하드웨어(HW)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사실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SW) 전문가로 불리길 바라고 있다. 이전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SW를 연구해 핸디소프트는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친정에 `복귀'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SW 1세대 기업인 핸디소프트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본질인 `SW기술력'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취임 후 이 대표는 자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력인 그룹웨어,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 협업 솔루션들의 업그레이드가 미흡했고, 제품간 연계, 통합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 회사는 내달 말 이를 보완한 새 버전을 발표한다. 또 모바일, 클라우드 등 변화하는 IT 환경에 적합한 새 제품과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지난 20여년간 개발해온 플랫폼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내년 1분기 발표를 목표로 오픈 플랫폼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SI를 통한 외형 확장에만 신경 쓰는 것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 패키지 SW의 매출을 올려 라이선스 매출 중심의 SW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현재 SW 매출 중 라이선스 매출 비중은 20%내외. 지난해 총 매출액 573억원 중 65% 가량인 372억원 가량을 SW에서 거뒀고, 올해는 이를 600억원까지 키울 방침이다.
또 전체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공공에 비해 취약한 대기업, 금융권 등의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금융권의 경우 최근 모 은행이 외산 제품을 핸디소프트 제품으로 윈백(교체)한 것을 계기로 윈백에 초점을 두고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핸디소프트의 중심에는 패키지 SW가 있어야 하고, 라이선스 매출 비중이 높아져 유지보수 비용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SI사업을 하더라도 자체 SW를 많이 공급되고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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