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수요를 찾아 맞춤서비스를 지향하는 정보화3.0시대는 데이터와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를 바탕으로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을 키워갈 것
`욕지미래(欲知未來), 선찰이연(先察已然)' 미래를 알고자 하면 지나간 일을 살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정보화를 넘어 스마트 사회로 향하는 현시점이 공유ㆍ개방ㆍ협력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가치로 개방형 정부를 지향하는 커넥티드(Connected) 시대임을 감안한다면,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기존 ICT 기반을 활용한 혁신적 생태계 조성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경제부흥ㆍ국민행복을 키워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희망의 새시대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정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ICT 기반의 혁신적 생태계 조성을 콘텐츠(C)ㆍ플랫폼(P)ㆍ네트워크(N)ㆍ디바이스(D) 등 이른바 CPND 기능을 총괄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 정보화는 지난 정부의 국민을 향한 일방향 서비스 형태를 의미하는 정부주도형 1.0에서 정부, 국민간 소통을 강조하는 시민참여형 2.0을 거쳐 국민의 수요를 찾아 선제적으로 맞춤 서비스를 지향하는 스마트 정부형 정보화3.0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정보화3.0을 이루고 있는 근간은 DPNS 즉, 데이터(D)ㆍ플랫폼(P)ㆍ네트워크(N)ㆍ서비스(S)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데이터(D)를 창조경제 핵심동력으로 키워야 한다. 가트너 등 미래조사연구기관에서는 데이터를 21세기의 원유이며, 디지털화한 정보는 새로운 `금'이라며 국가 경쟁력의 중요 원천으로 제시하고 있다. EU에서도 공공정보의 상업적 가치를 연간 400억 유로(약61조원)로 추정하고 있으며, 데이터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가 미래 경쟁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으로 부각됨에 따라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민간부문의 데이터와 공유해야만 새로운 비즈니스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사회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다.
둘째, 플랫폼(P)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공유체계이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합의된 공통기반이 필요하다. 미래는 구글ㆍ애플ㆍ아마존 등의 사례와 같이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 간 경쟁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과거처럼 각 주체가 직접 플랫폼이 되고자 하면 어떠한 생태계도 만들지 못하고 고사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모아 개방ㆍ참여ㆍ공유ㆍ협력의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삼아 풍부한 응용과 융복합 생태계가 펼쳐지도록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
셋째, 네트워크(N)는 사람을 넘어서 사물과도 소통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M2M/IOT) 인프라 구축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인터넷을 통해 사물과 사람 간 정보의 교환, 처리가 빈번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사물의 인터넷 연결 확대가 필요하다.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수량이 증가하고,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수집된 정보의 정확성은 향상되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한 분석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와 유용한 정보 제공 환경이 마련될 것이다.
넷째, 창조경제 실현을 마무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융합서비스(S)의 확대이다. 미래의 서비스 진화방향은 개인의 욕구와 상황을 인지하여 맞춤형, 지능형, 실감형 서비스로 고도화될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ICT 융합기술들이 정보화서비스에 접목되면서 교육, 복지, 의료 등 국민의 모든 서비스 분야에 융합되어 국민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정보화 3.0이라는 개념의 ICT 기반을 통해 구현될 데이터의 개방과 공유, 데이터의 분석과 창조적 활용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으로 새 정부의 성공적인 창조경제를 이끄는 핵심이 되어줄 것이다.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알아야 한다는 온고지신의 지혜가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 우리는 이미 ICT분야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과 추진체계라는 `옛것'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방이라는 `새것'을 창조해야 한다. 개방이 곧 경쟁력인 까닭이다. ICT강국 코리아의 위상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시간은 우리의 편만은 아니다. 창조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ICT 활용에 힘을 모아야 이유다.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경제부흥ㆍ국민행복을 키워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희망의 새시대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정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새 정부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ICT 기반의 혁신적 생태계 조성을 콘텐츠(C)ㆍ플랫폼(P)ㆍ네트워크(N)ㆍ디바이스(D) 등 이른바 CPND 기능을 총괄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 정보화는 지난 정부의 국민을 향한 일방향 서비스 형태를 의미하는 정부주도형 1.0에서 정부, 국민간 소통을 강조하는 시민참여형 2.0을 거쳐 국민의 수요를 찾아 선제적으로 맞춤 서비스를 지향하는 스마트 정부형 정보화3.0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정보화3.0을 이루고 있는 근간은 DPNS 즉, 데이터(D)ㆍ플랫폼(P)ㆍ네트워크(N)ㆍ서비스(S)라고 할 수 있다.
첫째, 데이터(D)를 창조경제 핵심동력으로 키워야 한다. 가트너 등 미래조사연구기관에서는 데이터를 21세기의 원유이며, 디지털화한 정보는 새로운 `금'이라며 국가 경쟁력의 중요 원천으로 제시하고 있다. EU에서도 공공정보의 상업적 가치를 연간 400억 유로(약61조원)로 추정하고 있으며, 데이터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가 미래 경쟁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으로 부각됨에 따라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민간부문의 데이터와 공유해야만 새로운 비즈니스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사회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다.
둘째, 플랫폼(P)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공유체계이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하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합의된 공통기반이 필요하다. 미래는 구글ㆍ애플ㆍ아마존 등의 사례와 같이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 간 경쟁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과거처럼 각 주체가 직접 플랫폼이 되고자 하면 어떠한 생태계도 만들지 못하고 고사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모아 개방ㆍ참여ㆍ공유ㆍ협력의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삼아 풍부한 응용과 융복합 생태계가 펼쳐지도록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
셋째, 네트워크(N)는 사람을 넘어서 사물과도 소통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M2M/IOT) 인프라 구축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인터넷을 통해 사물과 사람 간 정보의 교환, 처리가 빈번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사물의 인터넷 연결 확대가 필요하다.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수량이 증가하고,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수집된 정보의 정확성은 향상되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한 분석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와 유용한 정보 제공 환경이 마련될 것이다.
넷째, 창조경제 실현을 마무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한 융합서비스(S)의 확대이다. 미래의 서비스 진화방향은 개인의 욕구와 상황을 인지하여 맞춤형, 지능형, 실감형 서비스로 고도화될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ICT 융합기술들이 정보화서비스에 접목되면서 교육, 복지, 의료 등 국민의 모든 서비스 분야에 융합되어 국민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정보화 3.0이라는 개념의 ICT 기반을 통해 구현될 데이터의 개방과 공유, 데이터의 분석과 창조적 활용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으로 새 정부의 성공적인 창조경제를 이끄는 핵심이 되어줄 것이다.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알아야 한다는 온고지신의 지혜가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 우리는 이미 ICT분야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과 추진체계라는 `옛것'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방이라는 `새것'을 창조해야 한다. 개방이 곧 경쟁력인 까닭이다. ICT강국 코리아의 위상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시간은 우리의 편만은 아니다. 창조경제의 신성장 동력인 ICT 활용에 힘을 모아야 이유다.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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