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황우석 사태와 지난 해 강수경 전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이 벌어진 서울대 수의과대학이 연구윤리 규정을 강화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연구 윤리를 위반한 교수에게 불이익을 주고, 대학원생 학위논문의 검증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정을 이번 학기부터 시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교수가 본부 연구진실성위원회나 수의대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연구 윤리 위반' 판정을 받으면, 본부 징계결정이 나기 전까지 승진심사 추천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해당 교수를 위반 판정 이후 5년간 연구년, 수상 및 보직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교원 성과급은 최하위 등급을 매겨 주기로 했다. 강의 제한 등 기타 징계는 연구윤리위에서 심의해 결정한다.
또 이번 학기부터 모든 학위논문심사 대상자는 연구노트 작성 확인서와 연구윤리 자가 점검표를 반드시 내도록 했다.
논문심사를 받는 대학원생은 `학위논문ㆍ학위과정 중 작성한 논문의 실험 결과를 모두 연구노트에 기록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학위논문이 작성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연구노트 작성 확인서에 지도교수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처음으로 도입한 자가 점검표는 대학원생이 논문 조작이나 표절을 하지 않고 연구윤리를 지켰는지를 스스로 검증하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자가 점검표가 허위 작성된 것으로 드러나면 해당 논문 작성자는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 가장 큰 징계는 학위 취소다.
류판동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연구윤리 위반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는 차원에서 규정을 신설했다"라고 설명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서울대 수의대는 연구 윤리를 위반한 교수에게 불이익을 주고, 대학원생 학위논문의 검증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정을 이번 학기부터 시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교수가 본부 연구진실성위원회나 수의대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연구 윤리 위반' 판정을 받으면, 본부 징계결정이 나기 전까지 승진심사 추천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해당 교수를 위반 판정 이후 5년간 연구년, 수상 및 보직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교원 성과급은 최하위 등급을 매겨 주기로 했다. 강의 제한 등 기타 징계는 연구윤리위에서 심의해 결정한다.
또 이번 학기부터 모든 학위논문심사 대상자는 연구노트 작성 확인서와 연구윤리 자가 점검표를 반드시 내도록 했다.
논문심사를 받는 대학원생은 `학위논문ㆍ학위과정 중 작성한 논문의 실험 결과를 모두 연구노트에 기록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학위논문이 작성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의 연구노트 작성 확인서에 지도교수 서명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처음으로 도입한 자가 점검표는 대학원생이 논문 조작이나 표절을 하지 않고 연구윤리를 지켰는지를 스스로 검증하는 항목으로 구성됐다. 자가 점검표가 허위 작성된 것으로 드러나면 해당 논문 작성자는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 가장 큰 징계는 학위 취소다.
류판동 서울대 수의대 학장은 "연구윤리 위반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는 차원에서 규정을 신설했다"라고 설명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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