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SW 등 매년 고성장… 2017년 98억달러 전망
인포테인먼트ㆍ텔레매틱스 분야 신규업체들 진출 러시
인포테인먼트ㆍ텔레매틱스 분야 신규업체들 진출 러시
자동차의 전자화에 맞물려 국내외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자동차용 SW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텔리전스얼라이언스(GIA)에 따르면 올해 65억달러로 추정되는 전세계 자동차용 SW시장은 매년 9.57%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7년에는 9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SW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기능이 늘어나면서, 이를 제어하는 SW의 비중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통신과 제조 등 SW업체들의 기존사업이 포화상태에 달해 신사업으로 자동차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09년 인텔은 자동차SW 시장 진출을 위해 8억8400만달러(약 1조원)에 윈드리버를 인수한 바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인포테인먼트와 통신기능 등 IT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자동차용 SW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
자동차용 SW는 다른 SW와 달리 SW검증과 적용에 짧게는 1년에서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SW업체 입장에서는 자동차용 SW시장에 진입하면 상당기간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수익성이 높은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
자동차용 SW시장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것은 임베디드SW로, 인포테인먼트와 편의기능, 안전기능 등으로 나눠진다. 자동차에서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부문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용 임베디드 SW는 인텔(윈드리버)과 에니아(ENEA), 그린힐즈소프트웨어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시바, 어드밴텍 등 업체들도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임베디드SW 업체들에게 전력소모 최소화를 요구하고 있어, 관련 업계는 전력소모 개선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전문업체 MDS테크놀로지는 2005년 인포테인먼트 부문 진출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SW 매출비중도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으며, 올해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동차에 전자장치와 새로운 기능이 확대되면서 SW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성 면에서도 다른 부문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SW에서 새로운 분야로 꼽히는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는 신규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자동차용 SW업체들은 기능 구현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통신과 멀티미디어 부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드와 협력해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중이며, 애플은 현대기아차, 혼다, 닛산 등 자동차 업체와 협력해 iOS 기기와 내비게이션을 연동하는 SW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지난달 30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텔리전스얼라이언스(GIA)에 따르면 올해 65억달러로 추정되는 전세계 자동차용 SW시장은 매년 9.57%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7년에는 9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SW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기능이 늘어나면서, 이를 제어하는 SW의 비중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통신과 제조 등 SW업체들의 기존사업이 포화상태에 달해 신사업으로 자동차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09년 인텔은 자동차SW 시장 진출을 위해 8억8400만달러(약 1조원)에 윈드리버를 인수한 바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인포테인먼트와 통신기능 등 IT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자동차용 SW 시장의 잠재력은 크다.
자동차용 SW는 다른 SW와 달리 SW검증과 적용에 짧게는 1년에서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SW업체 입장에서는 자동차용 SW시장에 진입하면 상당기간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수익성이 높은 장점을 가져갈 수 있다.
자동차용 SW시장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것은 임베디드SW로, 인포테인먼트와 편의기능, 안전기능 등으로 나눠진다. 자동차에서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부문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용 임베디드 SW는 인텔(윈드리버)과 에니아(ENEA), 그린힐즈소프트웨어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시바, 어드밴텍 등 업체들도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임베디드SW 업체들에게 전력소모 최소화를 요구하고 있어, 관련 업계는 전력소모 개선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전문업체 MDS테크놀로지는 2005년 인포테인먼트 부문 진출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SW 매출비중도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으며, 올해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동차에 전자장치와 새로운 기능이 확대되면서 SW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성 면에서도 다른 부문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용 SW에서 새로운 분야로 꼽히는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는 신규 업체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자동차용 SW업체들은 기능 구현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통신과 멀티미디어 부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드와 협력해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중이며, 애플은 현대기아차, 혼다, 닛산 등 자동차 업체와 협력해 iOS 기기와 내비게이션을 연동하는 SW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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