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여름의 정점을 향해 가면서 거리는 벌써 여름의 모습들로 가득하다.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일도 많아진다. 수영실력은 얼마나 숙달되게 연습했는지가 좌우한다. 평소에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소홀히 여기지 않으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창업도 수영과 같다. 평소에 충분한 훈련과 연습이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여건일지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 그렇다면 창업에 필요한 훈련은 무엇이고,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금 쉽게 창업에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창업 훈련에는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조사하고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검토해야 한다. 이 때 다음의 세 가지 관점에 검토한다면 좀더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의 시장성을 확인해야 한다. 시장이란 해당 제품이 소비하는 구매력의 규모를 파악하는 것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시장의 크기다. 사전 조사를 통해 시장의 존재는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그 크기가 사업성과를 충분하게 받아낼 수 있는 크기인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두 번째로 점검해야 하는 것은 기술성이다. 창업자가 생각하는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가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인지 면밀한 확인과정이 필요하다. 더불어서 기존 특허의 존재 유무와 함께 특허가 있다면 창업자가 사용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과거 훌륭한 아이디어와 아이템 중 구현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미처 개발하지 못해서 사장된 것들이 많이 있다. 최소한 사장되지는 않더라도 기술 개발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서 사업시기를 놓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세 번째는 재무성이다. 아이디어와 아이템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계산하고 해당 비용을 조달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또한 투입한 비용을 회수하고 적정 이윤을 확보하기까지 걸리는 기간과 해당 아이디어 또는 아이템의 판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도 이에 포함된다. 적절한 자금 확보 방안은 필수다. 투자 비용 회수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거나, 투자비용 대비 예상수익이 적으면 기회비용과 투자수익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본인들의 아이템이 시장성, 기술성, 재무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창업과정에서 세 가지 모두 만족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두 가지를 만족하는 경우도 흔치 않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첫째는 창업 교육이고, 둘째는 협업하는 마음이다. 부족한 모든 부분을 창업자가 스스로 배워서 해결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을 것이다. 실제로 패키지 형태의 백화점식 창업교육도 많이 있다. 이때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어느 정도 배우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 마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마간산으로 배우는 창업교육은 한계가 있다. 몸에 익지 않은 수영으로는 바다에 나가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
창업자의 대부분은 어느 한 부분에 특화돼 있다. 특화된 부분은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외부 수혈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협업하는 마음이다. 그것이 고용형태가 되든지 공동창업의 형태가 되든지 서로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며 지속적으로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자세가 성공의 초석이다. 전문성을 극대화해 성공적인 창업으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협업하는 마음은 연습과 훈련이 더욱 필요하다. 이러한 마음은 단기간에 길러질 수가 없다. 평소 주변을 돌아보고 단기간의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꿈을 공유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 만약 창업을 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아니 잠깐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하더라도 먼저 주변을 돌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과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사람이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함께 하고, 같이 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그것이 성공에 이르는 조금 쉬운 길일 것이다.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창업도 수영과 같다. 평소에 충분한 훈련과 연습이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여건일지라도 헤쳐 나갈 수 있다. 그렇다면 창업에 필요한 훈련은 무엇이고,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금 쉽게 창업에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창업 훈련에는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조사하고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검토해야 한다. 이 때 다음의 세 가지 관점에 검토한다면 좀더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의 시장성을 확인해야 한다. 시장이란 해당 제품이 소비하는 구매력의 규모를 파악하는 것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때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시장의 크기다. 사전 조사를 통해 시장의 존재는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그 크기가 사업성과를 충분하게 받아낼 수 있는 크기인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두 번째로 점검해야 하는 것은 기술성이다. 창업자가 생각하는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가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인지 면밀한 확인과정이 필요하다. 더불어서 기존 특허의 존재 유무와 함께 특허가 있다면 창업자가 사용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과거 훌륭한 아이디어와 아이템 중 구현되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미처 개발하지 못해서 사장된 것들이 많이 있다. 최소한 사장되지는 않더라도 기술 개발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서 사업시기를 놓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세 번째는 재무성이다. 아이디어와 아이템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계산하고 해당 비용을 조달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또한 투입한 비용을 회수하고 적정 이윤을 확보하기까지 걸리는 기간과 해당 아이디어 또는 아이템의 판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도 이에 포함된다. 적절한 자금 확보 방안은 필수다. 투자 비용 회수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거나, 투자비용 대비 예상수익이 적으면 기회비용과 투자수익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본인들의 아이템이 시장성, 기술성, 재무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창업과정에서 세 가지 모두 만족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두 가지를 만족하는 경우도 흔치 않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첫째는 창업 교육이고, 둘째는 협업하는 마음이다. 부족한 모든 부분을 창업자가 스스로 배워서 해결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을 것이다. 실제로 패키지 형태의 백화점식 창업교육도 많이 있다. 이때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어느 정도 배우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 마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마간산으로 배우는 창업교육은 한계가 있다. 몸에 익지 않은 수영으로는 바다에 나가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
창업자의 대부분은 어느 한 부분에 특화돼 있다. 특화된 부분은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외부 수혈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협업하는 마음이다. 그것이 고용형태가 되든지 공동창업의 형태가 되든지 서로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며 지속적으로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자세가 성공의 초석이다. 전문성을 극대화해 성공적인 창업으로 나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협업하는 마음은 연습과 훈련이 더욱 필요하다. 이러한 마음은 단기간에 길러질 수가 없다. 평소 주변을 돌아보고 단기간의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꿈을 공유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 만약 창업을 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아니 잠깐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하더라도 먼저 주변을 돌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과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사람이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함께 하고, 같이 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그것이 성공에 이르는 조금 쉬운 길일 것이다.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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