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분야 브레인 윤창번 미래수석 임명
`유명무실 미래부` 원동력 되찾을 새기회
창조경제 관련부처 교통정리 `최대 관건`
`유명무실 미래부` 원동력 되찾을 새기회
창조경제 관련부처 교통정리 `최대 관건`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공약수립에 핵심 역할을 한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이 5일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으로 임명됨에 따라, 창조경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순홍 전임 미래전략수석은 정권 초기 최대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제대로 입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래부의 창조경제가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의 사무관에게 막혀있다는 지적에도 불구 그는 아무런 조정 역할을 하지 못했다.
윤 수석은 이날 취임 소감을 통해 "그동안 논의된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수석은 정보통신 싱크탱크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거쳐 하나로텔레콤 사장과 회장을 역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특히 통신분야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ICT 선거공약을 가다듬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정보의 공유와 개방을 강조한 `정부 3.0'의 골격을 만드는데 깊이 간여하는 등 ICT 기반 창조경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전임 최 수석이 주로 외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 부처간 의견조율에 어려움이 컸던 반면에, 윤 수석은 현장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윤 수석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보폭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업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권 초기 ICT 기반 창조경제 구현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면서도, 여러 현안들에 밀려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권 초기, 청와대가 각 부처를 통합 조정하는데 실패하면서, 창조경제 사업이 본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창조경제 전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 제대로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결과다.
실제로 미래부는 출범 이후 창조경제 관련 예산 확보도 실패했고, SW국 신설도 안행부에 계류중이다.
창조경제의 핵심 토대인 소프트웨어 혁신 기본계획에 대한 청와대보고도 일정조차 못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조경제의 핵심부처로 떠오른 미래부가 과거 정보통신부만도 못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전문가들은 신임 윤 수석이 미래부와 얼마나 잘 공조하고, 무엇보다 창조경제 관련부처간 교통정리를 잘 하느냐가, 창조경제를 확산시키는데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가 금융정책, 산업정책의 혁신과 직결돼 있는 만큼 주요 경제부처나 청와대 경제수석들과 얼마나 조율을 잘 해나가는냐가 핵심이다.
무엇보다 관련 부처의 협조없이 미래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새로 개편된 청와대의 창조경제 의지가 주목된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최순홍 전임 미래전략수석은 정권 초기 최대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를 제대로 입안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래부의 창조경제가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의 사무관에게 막혀있다는 지적에도 불구 그는 아무런 조정 역할을 하지 못했다.
윤 수석은 이날 취임 소감을 통해 "그동안 논의된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수석은 정보통신 싱크탱크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거쳐 하나로텔레콤 사장과 회장을 역임,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특히 통신분야에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ICT 선거공약을 가다듬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정보의 공유와 개방을 강조한 `정부 3.0'의 골격을 만드는데 깊이 간여하는 등 ICT 기반 창조경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전임 최 수석이 주로 외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 부처간 의견조율에 어려움이 컸던 반면에, 윤 수석은 현장 실무형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윤 수석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보폭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업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권 초기 ICT 기반 창조경제 구현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면서도, 여러 현안들에 밀려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권 초기, 청와대가 각 부처를 통합 조정하는데 실패하면서, 창조경제 사업이 본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창조경제 전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에 제대로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결과다.
실제로 미래부는 출범 이후 창조경제 관련 예산 확보도 실패했고, SW국 신설도 안행부에 계류중이다.
창조경제의 핵심 토대인 소프트웨어 혁신 기본계획에 대한 청와대보고도 일정조차 못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조경제의 핵심부처로 떠오른 미래부가 과거 정보통신부만도 못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전문가들은 신임 윤 수석이 미래부와 얼마나 잘 공조하고, 무엇보다 창조경제 관련부처간 교통정리를 잘 하느냐가, 창조경제를 확산시키는데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가 금융정책, 산업정책의 혁신과 직결돼 있는 만큼 주요 경제부처나 청와대 경제수석들과 얼마나 조율을 잘 해나가는냐가 핵심이다.
무엇보다 관련 부처의 협조없이 미래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새로 개편된 청와대의 창조경제 의지가 주목된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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