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경쟁력 향상 기여
삼성전자에 공급 계약
거대과학 연구를 통해 탄생한 소프트웨어(SW)가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에 일조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핵융합연구소로부터 플라즈마 기술을 이전 받은 중소기업 경원테크(대표 서광원)가 반도체 핵심 제조공정에 필요한 SW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원테크가 국산화한 `K스피드'는 플라즈마를 사용하는 반도체 식각 및 증착공정을 시뮬레이션하는 SW로, 핵융합연, 표준연, 전북대, 부산대 등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와 성능평가를 완료하고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 개발로 반도체 공정해석 기술의 본격적인 국산화가 가능하게 돼 외국에 의존해온 핵심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K스피드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작업 병렬처리 기능을 적용, 단일 CPU(중앙처리장치)를 쓰는 제품에 비해 계산시간을 100분의 1 이상으로 단축시켰다.
또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복합가스의 반응을 정확하게 연산해줘 반도체 업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원테크는 이 제품 판매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서광원 대표는 "향후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다양한 복합가스 모듈, 플라즈마 화학반응 모듈 등이 포함되는 시뮬레이터 기술을 핵융합연으로부터 이전받아 추가적인 현장 맞춤형 반도체 공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거대과학 연구를 통해 탄생한 소프트웨어(SW)가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에 일조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핵융합연구소로부터 플라즈마 기술을 이전 받은 중소기업 경원테크(대표 서광원)가 반도체 핵심 제조공정에 필요한 SW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원테크가 국산화한 `K스피드'는 플라즈마를 사용하는 반도체 식각 및 증착공정을 시뮬레이션하는 SW로, 핵융합연, 표준연, 전북대, 부산대 등과의 협력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와 성능평가를 완료하고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 개발로 반도체 공정해석 기술의 본격적인 국산화가 가능하게 돼 외국에 의존해온 핵심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K스피드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작업 병렬처리 기능을 적용, 단일 CPU(중앙처리장치)를 쓰는 제품에 비해 계산시간을 100분의 1 이상으로 단축시켰다.
또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복합가스의 반응을 정확하게 연산해줘 반도체 업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원테크는 이 제품 판매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서광원 대표는 "향후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다양한 복합가스 모듈, 플라즈마 화학반응 모듈 등이 포함되는 시뮬레이터 기술을 핵융합연으로부터 이전받아 추가적인 현장 맞춤형 반도체 공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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