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4년 제품부터 스마트폰ㆍ가전 등과 연동 ‘멀티스크린’ 지원
■ LG "웹OS 기반 앱, 모바일 이어 TV로 확대"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TV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연동하는 멀티스크린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HP로부터 인수한 웹OS를 모바일과 스마트TV에 동시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스마트TV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오는 12일 스마트TV SDK5.0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멀티스크린, 스마트홈, HTML5 지원, NaCL(나클) 등이 주요 기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DK5.0을 채택한 스마트TV를 내년 1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CES2014'에 전시하고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 삼성전자가 가장 강조한 기능은 멀티스크린이다. 멀티스크린은 태블릿PC, 스마트폰과 스마트TV를 연동시키는 것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TV와 페어링(Pairing)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원격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TV에 멀티스크린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최근 TV를 보면서 모바일 기기를 함께 이용하는 시청 행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멀티스크린은 소비자들이 TV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모바일과 TV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또한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TV에 삼성전자의 가전과 연동하는 스마트홈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삼성전자의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TV에서 에어컨이나 냉장고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C/C++ 언어로 개발된 콘텐츠를 자사의 스마트TV 앱스토어에 수용하기 위해 NcCL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 서버'를 통해 C/C++ 개발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삼성 스마트TV에 맞도록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HTML5 등 표준 웹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강배근 LG전자 TV연구소 SW개발그룹장(상무)은 이날 "웹OS를 향후 모바일과 스마트TV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OS는 당초 HP가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였으나 올해 LG전자가 인수했다.
이날 LG전자는 웹OS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인 `엔요(Enyo)'를 소개했다. 강배근 상무는 "엔요는 당초 모바일을 위해 개발한 것이지만 TV에 적합하도록 기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웹OS를 내년 모바일과 스마트TV에 본격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웹앱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도구인 `아레스(Ares)'도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TV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연동하는 멀티스크린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HP로부터 인수한 웹OS를 모바일과 스마트TV에 동시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스마트TV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오는 12일 스마트TV SDK5.0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멀티스크린, 스마트홈, HTML5 지원, NaCL(나클) 등이 주요 기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DK5.0을 채택한 스마트TV를 내년 1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CES2014'에 전시하고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 삼성전자가 가장 강조한 기능은 멀티스크린이다. 멀티스크린은 태블릿PC, 스마트폰과 스마트TV를 연동시키는 것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TV와 페어링(Pairing)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마트TV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원격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TV에 멀티스크린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최근 TV를 보면서 모바일 기기를 함께 이용하는 시청 행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멀티스크린은 소비자들이 TV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모바일과 TV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또한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TV에 삼성전자의 가전과 연동하는 스마트홈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삼성전자의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TV에서 에어컨이나 냉장고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C/C++ 언어로 개발된 콘텐츠를 자사의 스마트TV 앱스토어에 수용하기 위해 NcCL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 서버'를 통해 C/C++ 개발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삼성 스마트TV에 맞도록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HTML5 등 표준 웹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강배근 LG전자 TV연구소 SW개발그룹장(상무)은 이날 "웹OS를 향후 모바일과 스마트TV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OS는 당초 HP가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였으나 올해 LG전자가 인수했다.
이날 LG전자는 웹OS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인 `엔요(Enyo)'를 소개했다. 강배근 상무는 "엔요는 당초 모바일을 위해 개발한 것이지만 TV에 적합하도록 기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웹OS를 내년 모바일과 스마트TV에 본격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웹앱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도구인 `아레스(Ares)'도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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