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개 품목 품질관리… 획득기간 4개월 걸려
중국, 2003년 5월부터 집행… 시험기관도 지정
TV 신호 케이블ㆍ위성 TV 방송 수신기 등 포함
수출기업 `걸림돌` 작용… 정보제공 기회 시급
중국강제인증(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은 중국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거나 혹은 외국에서 생산돼 중국 국내로 수입되기 위해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강제성 인증입니다.
CCC인증은 자국 내 소비자 및 동식물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통일된 제도 아래 시행하고 국가표준, 기술규칙, 실시 규정 등에 대한 통일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를 통해 강제성 제품 인증의 통일된 마크를 사용하고 인증 실시와 동시에 인증제도의 유효성을 관리 및 감독할 수 있게 됐습니다.
CCC인증은 지난 2001년 12월 국가품질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이 `강제성제품인증관리 규정'을 발표한 것이 시초가 됐습니다.
AQSIQ는 중국 전역의 질량, 계량, 수출입상품ㆍ출입국위생ㆍ출입국동식물 검역, 수출입식품 안전과 인증인가, 표준화 총괄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구입니다.
강제성제품인증관리 규정은 당시 수입제품안전품질허가제도(CCIB)와 전기제품 안전인증제도(CCEE)를 대체하는 제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CCC인증은 지난 2002년 5월부터 시행돼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03년 5월부터 강제집행에 들어갔습니다.
CCC 제도 운영기관은 AQSIQ를 중심으로 중국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 중국국가표준관리위원회(SAC), 중국합격평가국가인가위원회(CNAS)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CNCA는 제품 인증 업무와 인증서 발행, 공장심사, 사후관리, 취소 및 철회 등의 업무를 실시하는 지정인증기관(약 15개)을 지정합니다.
또 CCC인증 신청 제품 시험을 실시하는 지정시험기관(약 194개, 국가ㆍ지역ㆍ제품별로 시험기관 이용제한)도 지정해 인증 업무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크관리국을 통해서는 CCC인증 마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강제 인증을 받아야하는 대상 품목은 전선과 케이블, 전동공구, 정보기술 제품, 조명기기, 정보통신 단말기, 자동차 타이어, 농기계, 소방기기, 건축 내장재, 완구 등 21개 대분류 제품군으로 나눠집니다.
소분류 제품과 부품으로 들어가면 광산용 고무절연전선, 금융 및 무역 결제 전자 설비, 음성 및 TV신호 케이블 분배 시스템 설비 및 부품, 위성 TV 방송 수신기, 튜너 등 155개에 달합니다.
다만 정부원조 및 증정 물품, 과학 연구와 실험시 필요한 제품, 기술평가를 위해 도입한 생산 설비에 필요한 부품, 공장 생산라인에 필요한 설비와 부품, 판매 목적이 아닌 단순 상업적 전시 사용 제품, 완제품 제조에 사용하기 위해 수입한 재료와 부품 등은 CCC인증 의무가 면제됩니다.
인증 절차는 CCC 대상 제품 확인과 신청자료 제출이 이뤄진 뒤 온라인 신청 및 접수를 하게 되면 인증기관에서 시험기관과 공장심사기관에 각각 시험 및 심사지시를 하게 됩니다.
시험기관에서는 형식시험(샘플테스트)을, 공장심사기관에서는 초기공장심사를 진행하게 되며, 이를 취합해 합격 평가가 이뤄지게 됩니다.
합격 판정이 나면 CNCA 라벨관리국으로부터 CCC 인증서 및 라벨을 받게 되며 사후 공장심사 및 제품 샘플링 검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 그림 참조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기간은 업무일 기준 90일로 약 4달 가량으로 인증서 유효기간은 5년입니다.
인증서 기간이 만료되기 6개월 전에 연장 신청을 해야 연장이 가능합니다.
CCC 인증을 취득한 제품은 반드시 CCC라벨(그림)을 부착해 제품을 출하해야 하며 신청 중 단계 또는 인증 변경 상태, CCC 인증 승인서 일시 정지 기간에는 제품에 CCC 라벨을 부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CCC 강제인증 제도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 있어서 최고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도상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양국간 운영상의 차이와 상호 이해 및 정보 부족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출 경험이 있는 국내기업 400여개 중 40%이상이 중국 인증제도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고 중국 컨설팅업체들도 무작정 믿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에 따른 무역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점점 부각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TBT)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과 중소기업의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 사업에 대해 알리고 특히 중국의 CCC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신규 인증 동향, 공장심사 키포인트 등 대 중국 수출기업의 인증획득에 필요한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회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TV 신호 케이블ㆍ위성 TV 방송 수신기 등 포함
수출기업 `걸림돌` 작용… 정보제공 기회 시급
중국강제인증(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은 중국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거나 혹은 외국에서 생산돼 중국 국내로 수입되기 위해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강제성 인증입니다.
CCC인증은 자국 내 소비자 및 동식물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통일된 제도 아래 시행하고 국가표준, 기술규칙, 실시 규정 등에 대한 통일을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를 통해 강제성 제품 인증의 통일된 마크를 사용하고 인증 실시와 동시에 인증제도의 유효성을 관리 및 감독할 수 있게 됐습니다.
CCC인증은 지난 2001년 12월 국가품질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이 `강제성제품인증관리 규정'을 발표한 것이 시초가 됐습니다.
AQSIQ는 중국 전역의 질량, 계량, 수출입상품ㆍ출입국위생ㆍ출입국동식물 검역, 수출입식품 안전과 인증인가, 표준화 총괄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구입니다.
강제성제품인증관리 규정은 당시 수입제품안전품질허가제도(CCIB)와 전기제품 안전인증제도(CCEE)를 대체하는 제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CCC인증은 지난 2002년 5월부터 시행돼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03년 5월부터 강제집행에 들어갔습니다.
CCC 제도 운영기관은 AQSIQ를 중심으로 중국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 중국국가표준관리위원회(SAC), 중국합격평가국가인가위원회(CNAS)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CNCA는 제품 인증 업무와 인증서 발행, 공장심사, 사후관리, 취소 및 철회 등의 업무를 실시하는 지정인증기관(약 15개)을 지정합니다.
또 CCC인증 신청 제품 시험을 실시하는 지정시험기관(약 194개, 국가ㆍ지역ㆍ제품별로 시험기관 이용제한)도 지정해 인증 업무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크관리국을 통해서는 CCC인증 마크를 관리하는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강제 인증을 받아야하는 대상 품목은 전선과 케이블, 전동공구, 정보기술 제품, 조명기기, 정보통신 단말기, 자동차 타이어, 농기계, 소방기기, 건축 내장재, 완구 등 21개 대분류 제품군으로 나눠집니다.
소분류 제품과 부품으로 들어가면 광산용 고무절연전선, 금융 및 무역 결제 전자 설비, 음성 및 TV신호 케이블 분배 시스템 설비 및 부품, 위성 TV 방송 수신기, 튜너 등 155개에 달합니다.
다만 정부원조 및 증정 물품, 과학 연구와 실험시 필요한 제품, 기술평가를 위해 도입한 생산 설비에 필요한 부품, 공장 생산라인에 필요한 설비와 부품, 판매 목적이 아닌 단순 상업적 전시 사용 제품, 완제품 제조에 사용하기 위해 수입한 재료와 부품 등은 CCC인증 의무가 면제됩니다.
인증 절차는 CCC 대상 제품 확인과 신청자료 제출이 이뤄진 뒤 온라인 신청 및 접수를 하게 되면 인증기관에서 시험기관과 공장심사기관에 각각 시험 및 심사지시를 하게 됩니다.
시험기관에서는 형식시험(샘플테스트)을, 공장심사기관에서는 초기공장심사를 진행하게 되며, 이를 취합해 합격 평가가 이뤄지게 됩니다.
합격 판정이 나면 CNCA 라벨관리국으로부터 CCC 인증서 및 라벨을 받게 되며 사후 공장심사 및 제품 샘플링 검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 그림 참조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기간은 업무일 기준 90일로 약 4달 가량으로 인증서 유효기간은 5년입니다.
인증서 기간이 만료되기 6개월 전에 연장 신청을 해야 연장이 가능합니다.
CCC 인증을 취득한 제품은 반드시 CCC라벨(그림)을 부착해 제품을 출하해야 하며 신청 중 단계 또는 인증 변경 상태, CCC 인증 승인서 일시 정지 기간에는 제품에 CCC 라벨을 부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CCC 강제인증 제도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 있어서 최고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제도상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양국간 운영상의 차이와 상호 이해 및 정보 부족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출 경험이 있는 국내기업 400여개 중 40%이상이 중국 인증제도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고 중국 컨설팅업체들도 무작정 믿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에 따른 무역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점점 부각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TBT)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과 중소기업의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 사업에 대해 알리고 특히 중국의 CCC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신규 인증 동향, 공장심사 키포인트 등 대 중국 수출기업의 인증획득에 필요한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회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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