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감ㆍ굴곡까지 표현` 차세대 이미지 구현
1947년 영국인 데니스 가보르 원리 첫 고안 빛 파동 간섭성 이용…
3D보다 한단계 높아 의료ㆍ건축ㆍ자동차 설계분야 응용 연구 활발
1947년 영국인 데니스 가보르 원리 첫 고안 빛 파동 간섭성 이용…
3D보다 한단계 높아 의료ㆍ건축ㆍ자동차 설계분야 응용 연구 활발
공상과학영화 애호가라면 스타워즈의 한 장면에서 레이어 공주가 홀로그램 영상으로 출연하는 장면을 기억할 것입니다. 홀로그램을 통해 R2D2는 레이어 공주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영상을 투영시킵니다. 스타워즈 뿐 아니라 다른 공상과학영화에도 홀로그램은 단골 등장 소재입니다.
현재 평면으로 표현되는 디스플레이에서 입체안경을 쓰고 보는 3D 디스플레이를 넘어서, 가까운 미래에는 입체적으로 이미지를 표현하는 홀로그램이 차세대 이미지 구현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판매하고 있는 3D TV에서도 입체감이 느껴지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D 기술은 각 이미지의 원근감의 차이로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며, 홀로그램은 이미지의 질감과 굴곡 등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홀로그램(Hologram)과 홀로그래피 두 개의 용어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홀로그래피(Holography)는 빛의 간섭성을 이용하여 입체 정보를 기록하고, 재생, 창출하는 기술 자체를 말하며, 홀로그램은 홀로그래피로 촬영된 결과물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돌의 파장에 따라 물결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물결은 같은 모양으로 큰 원을 그리며 나타나지만, 호수에 여러 개의 돌을 지속적으로 던져서 물결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홀로그램이 다른 점이 있다면 물이 아니라 빛의 파형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동일한 파의 진로에 물체가 있으면, 파는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어 원래의 빛과 만나 간섭 무늬를 만듭니다. 이 간섭 무늬의 패턴을 조합하면 입체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홀로그램은 미래 기술인 것 같지만 처음 원리가 등장한 것은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홀로그램 기술의 원리는 1947년에 헝가리계 영국인 과학자 데니스 가보르가 고안했습니다. 가보르는 수은등 빛을 아주 작은 구멍에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빛의 파장과 위상이 정돈된 주파수를 얻으려고 시도했습니다. 이후 과학자들은 가보르의 방법을 보완해 좀 더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하게 됐습니다.
홀로그램은 영상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체와 기계의 정밀 진단에서 자연과 문화의 입체 보존까지 응용 범위는 넓습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X선이나 초음파를 사용해서 찍은 단층 사진을 입체 화상화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현재 여러 장의 환부 단층 사진을 보면서, 머리 속에서 입체상을 만들어 진단하고 있지만,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와 유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축, 토목과 자동차의 설계분야에서는 컴퓨터에 기계와 건물의 여러 요소를 입력하여 여러 각도에서 본 대상물의 모습을 계산시키는 방법으로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술 공예품ㆍ건조물ㆍ정원ㆍ경관 등 역사상 중요한 문화재 등을 문자ㆍ사진ㆍ도면ㆍ모형 등으로 간결하게 기록하는데도 사용되며, 공업 분야에서도 홀로그래피를 사용한 정밀 계측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홀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부분은 영상 부문입니다. 최근 고화질 영상이 등장하면서, 현실감을 제공하는 고품질ㆍ실감형 방송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어떤 방향에서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3차원 완전 입체영상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홀로그램 영상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빠르면 오는 2020년부터 홀로그래피 TV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로운 영상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일본 경우 NHK가 2022년 월드컵 중계에 홀로그래피 방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방에서 축구장에 바로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참고=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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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면으로 표현되는 디스플레이에서 입체안경을 쓰고 보는 3D 디스플레이를 넘어서, 가까운 미래에는 입체적으로 이미지를 표현하는 홀로그램이 차세대 이미지 구현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판매하고 있는 3D TV에서도 입체감이 느껴지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D 기술은 각 이미지의 원근감의 차이로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며, 홀로그램은 이미지의 질감과 굴곡 등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홀로그램(Hologram)과 홀로그래피 두 개의 용어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홀로그래피(Holography)는 빛의 간섭성을 이용하여 입체 정보를 기록하고, 재생, 창출하는 기술 자체를 말하며, 홀로그램은 홀로그래피로 촬영된 결과물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돌의 파장에 따라 물결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물결은 같은 모양으로 큰 원을 그리며 나타나지만, 호수에 여러 개의 돌을 지속적으로 던져서 물결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홀로그램이 다른 점이 있다면 물이 아니라 빛의 파형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동일한 파의 진로에 물체가 있으면, 파는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어 원래의 빛과 만나 간섭 무늬를 만듭니다. 이 간섭 무늬의 패턴을 조합하면 입체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홀로그램은 미래 기술인 것 같지만 처음 원리가 등장한 것은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홀로그램 기술의 원리는 1947년에 헝가리계 영국인 과학자 데니스 가보르가 고안했습니다. 가보르는 수은등 빛을 아주 작은 구멍에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빛의 파장과 위상이 정돈된 주파수를 얻으려고 시도했습니다. 이후 과학자들은 가보르의 방법을 보완해 좀 더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하게 됐습니다.
홀로그램은 영상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체와 기계의 정밀 진단에서 자연과 문화의 입체 보존까지 응용 범위는 넓습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X선이나 초음파를 사용해서 찍은 단층 사진을 입체 화상화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현재 여러 장의 환부 단층 사진을 보면서, 머리 속에서 입체상을 만들어 진단하고 있지만,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와 유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축, 토목과 자동차의 설계분야에서는 컴퓨터에 기계와 건물의 여러 요소를 입력하여 여러 각도에서 본 대상물의 모습을 계산시키는 방법으로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술 공예품ㆍ건조물ㆍ정원ㆍ경관 등 역사상 중요한 문화재 등을 문자ㆍ사진ㆍ도면ㆍ모형 등으로 간결하게 기록하는데도 사용되며, 공업 분야에서도 홀로그래피를 사용한 정밀 계측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홀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부분은 영상 부문입니다. 최근 고화질 영상이 등장하면서, 현실감을 제공하는 고품질ㆍ실감형 방송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어떤 방향에서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3차원 완전 입체영상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홀로그램 영상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빠르면 오는 2020년부터 홀로그래피 TV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로운 영상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일본 경우 NHK가 2022년 월드컵 중계에 홀로그래피 방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방에서 축구장에 바로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참고=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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