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콜센터 문의 폭주로 1588 회선 마비… 긴급복구중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후폭풍이 최대 전국대표번호 사업자인 KT에 불똥이 튀었다.
20일 KT의 1588 전국 대표번호를 사용하는 금융권 등 콜센터들에 이용자들의 전화문의가 폭주면서 불통현상이 발생했다. 정보유출사건의 여파가 난데없이 통화불통으로 이어지자,
1588 회선을 관리하는 KT가 긴급 부하분산 작업에 나서는 등 통신업계가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같은 불통현상은 KT의 국번 장애로 인해 1588, 1577 번호를 쓰는 콜센터에 통화 요청이 폭주하며 발생했다. KT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유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전화가 몰리면서, 통화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평소 지능망의 시간 당 이용 통화 수는 약 7만건이었지만, 이날 오전 9시부터는 평소의 8배 이상으로 통화량이 폭주, 연결 지연현상이 발생해 호 제어 등 부하분산을 진행하는 등 긴급 복구 나섰다. KT 관계자는 "전화 교환 장비의 용량은 평소 가입자 규모를 고려해 한정돼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폭주하다 보니 과부하가 발생한 것"이라며 "긴급 부하분산 작업을 통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처리할 수 있는 양을 훨씬 뛰어넘는 만큼의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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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T의 1588 전국 대표번호를 사용하는 금융권 등 콜센터들에 이용자들의 전화문의가 폭주면서 불통현상이 발생했다. 정보유출사건의 여파가 난데없이 통화불통으로 이어지자,
1588 회선을 관리하는 KT가 긴급 부하분산 작업에 나서는 등 통신업계가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같은 불통현상은 KT의 국번 장애로 인해 1588, 1577 번호를 쓰는 콜센터에 통화 요청이 폭주하며 발생했다. KT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유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이용자들의 전화가 몰리면서, 통화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T는 평소 지능망의 시간 당 이용 통화 수는 약 7만건이었지만, 이날 오전 9시부터는 평소의 8배 이상으로 통화량이 폭주, 연결 지연현상이 발생해 호 제어 등 부하분산을 진행하는 등 긴급 복구 나섰다. KT 관계자는 "전화 교환 장비의 용량은 평소 가입자 규모를 고려해 한정돼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폭주하다 보니 과부하가 발생한 것"이라며 "긴급 부하분산 작업을 통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처리할 수 있는 양을 훨씬 뛰어넘는 만큼의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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