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ㆍ유럽경제위원회 대상 활발한 작업
“승인완료 기술, 다양한 적용 후속 조치”
“승인완료 기술, 다양한 적용 후속 조치”
■ 한국 전자문서 기술 세계 선도 (하)
공인전자주소 `샵메일' 서비스가 본격화 된지 약 2년에 접어들었다. 아직 샵메일이 예상만큼 확산되지 않고 있지만, 이는 샵메일이 이메일의 대체수단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다.
샵메일은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를 송수신하는 공인전자우편으로 사용자(송ㆍ수신자)를 확인하고 송신ㆍ수신ㆍ열람상태 확인, 부인방지 및 송ㆍ수신 내용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샵메일은 이메일과 `사용목적'이 뚜렷하게 다르다. 이메일이 보통우편이라면, 샵메일은 등기우편인 것이다.
전자무역과 전자거래가 본격화되면서 개방형 웹 환경에서 `법적 효력을 갖춘 안전한 전자문서 교환수단'의 필요성 대한 국제 사회의 논의가 있어 왔다. 우리나라는 샵메일을 통해 전자문서 송수신을 인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 샵메일 뿐 아니라 현재 독일(De-mail), 오스트리아(디지털메일박스), 이탈리아(PReM), 미국(USPS EPM), 스위스(IncaMail)와 같은 국가들은 현재 샵메일과 같은 자국내 공인전자우편 유통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최근 각국은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국제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자문서 기술표준의 선도'라는 전략적 목표를 갖고, 국제표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문서 기술표준의 개발과 국제표준화 활동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고 있다. 진흥원은 전자문서의 생성부터 폐기에 이르는 문서의 생애주기를 바탕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의 3개 분과에서 e-신원(e-identity), 신뢰기반 유통플랫폼(TCP), 디지털기록의 신뢰기반 제3자 보관소(TTPR) 3가지 종류의 전자문서 기술표준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국제표준화를 실시했던 TTPR는 2012년 8월에 국제표준인 ISO TR 17068로 최종 승인됐다. 한국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기술을 기반으로, 법ㆍ제도가 달라도 디지털기록(전자문서, 전자화문서)의 원본성을 인증해 증거력을 제공할 수 있는 ISO 표준기술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 지난해 ISO에 TCP관련 신규과제 제안 및 채택이 된 상태로, 이에 대한 세부적 논의를 위해 올해 해당 분과인 TC 154의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제성이 있는 ISO 표준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 `권고'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표준화 작업 또한 진행 중이다. 유럽 경제 위원회(UN/ECE) 산하의 전자상거래 표준화 기구인 UN/CEFACT에서 정부는 e-신원과 TCP에 대한 소개 및 권고안 제출 등의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표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국제표준의 개발과정에 4∼5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해, 5년 안에 신뢰유통플랫폼(TCP)을 ISO 표준기술로 최종 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ISO TR로 승인된 TTPR의 경우 관련 국제표준에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UN/CEFACT에서 `국제간 e-신원확인'에 대한 워킹그룹을 마련해 국제 권고안의 초안이 개발되도록 추진하고, AFACT에서 샵메일 기술의 홍보 활동 및 활용방향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논의를 진행해 우리나라 전자문서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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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전자주소 `샵메일' 서비스가 본격화 된지 약 2년에 접어들었다. 아직 샵메일이 예상만큼 확산되지 않고 있지만, 이는 샵메일이 이메일의 대체수단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다.
샵메일은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를 송수신하는 공인전자우편으로 사용자(송ㆍ수신자)를 확인하고 송신ㆍ수신ㆍ열람상태 확인, 부인방지 및 송ㆍ수신 내용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샵메일은 이메일과 `사용목적'이 뚜렷하게 다르다. 이메일이 보통우편이라면, 샵메일은 등기우편인 것이다.
전자무역과 전자거래가 본격화되면서 개방형 웹 환경에서 `법적 효력을 갖춘 안전한 전자문서 교환수단'의 필요성 대한 국제 사회의 논의가 있어 왔다. 우리나라는 샵메일을 통해 전자문서 송수신을 인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 샵메일 뿐 아니라 현재 독일(De-mail), 오스트리아(디지털메일박스), 이탈리아(PReM), 미국(USPS EPM), 스위스(IncaMail)와 같은 국가들은 현재 샵메일과 같은 자국내 공인전자우편 유통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최근 각국은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국제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자문서 기술표준의 선도'라는 전략적 목표를 갖고, 국제표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자문서 기술표준의 개발과 국제표준화 활동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고 있다. 진흥원은 전자문서의 생성부터 폐기에 이르는 문서의 생애주기를 바탕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의 3개 분과에서 e-신원(e-identity), 신뢰기반 유통플랫폼(TCP), 디지털기록의 신뢰기반 제3자 보관소(TTPR) 3가지 종류의 전자문서 기술표준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국제표준화를 실시했던 TTPR는 2012년 8월에 국제표준인 ISO TR 17068로 최종 승인됐다. 한국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기술을 기반으로, 법ㆍ제도가 달라도 디지털기록(전자문서, 전자화문서)의 원본성을 인증해 증거력을 제공할 수 있는 ISO 표준기술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 지난해 ISO에 TCP관련 신규과제 제안 및 채택이 된 상태로, 이에 대한 세부적 논의를 위해 올해 해당 분과인 TC 154의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제성이 있는 ISO 표준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 `권고'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표준화 작업 또한 진행 중이다. 유럽 경제 위원회(UN/ECE) 산하의 전자상거래 표준화 기구인 UN/CEFACT에서 정부는 e-신원과 TCP에 대한 소개 및 권고안 제출 등의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표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국제표준의 개발과정에 4∼5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해, 5년 안에 신뢰유통플랫폼(TCP)을 ISO 표준기술로 최종 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ISO TR로 승인된 TTPR의 경우 관련 국제표준에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UN/CEFACT에서 `국제간 e-신원확인'에 대한 워킹그룹을 마련해 국제 권고안의 초안이 개발되도록 추진하고, AFACT에서 샵메일 기술의 홍보 활동 및 활용방향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논의를 진행해 우리나라 전자문서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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