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종 통해 내달 15일 정식서비스… 북미ㆍ유럽 흥행성적 이어갈지 관심
엔씨가 5월 중 `길드워2'의 중국 서비스를 단행, 5번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블레이드앤소울'로 일정한 성과를 낸데 이어 길드워2가 숙원인 `중국 내 메가톤급 흥행'을 달성할지 관심을 모은다.
2일 엔씨에 따르면 현지 게임사 콩종이 길드워2의 정식서비스를 5월 15일부터 시작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패키지 구매 혹은 게임 클라이언트의 유료 다운로드를 진행한 후 별도의 월 이용료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 가격은 디지털판 88위안(약 1만 5000원), 패키지판 158위안(약 2만7000원), 혁명판198위안(약 3만4000원), 소장판 698위안(약 11만 9000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길드워2 중국 서비스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어 5번째 현지 도전이다. 한국에선 리니지 시리즈로 MMORPG 장르를 개척했으나 중국시장은 리니지 보다 앞서 진출한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등이 선점,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택진 대표가 "최대 시장 중국은 성과를 낼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 3번째 게임 `아이온'은 샨다게임즈를 통해 의욕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다. 한 때 동시접속자가 100만명에 달했으나 열기가 급격히 식은 바 있다.
4번째 도전이었던 `블레이드소울'은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접속대기 이용자를 포함해 최대 180만명 가량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 PC방 리서치업체 바차이나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점유율은 최대 11.3%에 달했으나 3월 3주차 들어 3.28%(전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블레이드앤소울의 동시접속자는 70만명 전후라는 것이 산업계의 추산이다.
현재 수준의 흥행은 엔씨 입장에선 B학점에 해당하는 `선전'으로 볼 수 있으나 기록적인 초기 흥행을 감안하면 아쉬움을 남긴다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길드워2의 흥행가세가 엔씨에게 보다 절실해졌다. 길드워2는 북미, 유럽에서 350만장이 판매된 수작인만큼 현지에서도 기대가 높다. 중화권 이용자들이 북미 이용자들처럼 해당 게임에 호응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다만, 해당 게임을 서비스하는 콩종이 블레이드앤소울을 서비스한 텐센트와 비교하면 이용자 집객 및 마케팅에서 한 수 아래라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서정근기자 antilaw@
2일 엔씨에 따르면 현지 게임사 콩종이 길드워2의 정식서비스를 5월 15일부터 시작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패키지 구매 혹은 게임 클라이언트의 유료 다운로드를 진행한 후 별도의 월 이용료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 가격은 디지털판 88위안(약 1만 5000원), 패키지판 158위안(약 2만7000원), 혁명판198위안(약 3만4000원), 소장판 698위안(약 11만 9000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길드워2 중국 서비스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어 5번째 현지 도전이다. 한국에선 리니지 시리즈로 MMORPG 장르를 개척했으나 중국시장은 리니지 보다 앞서 진출한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2' 등이 선점,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택진 대표가 "최대 시장 중국은 성과를 낼때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 3번째 게임 `아이온'은 샨다게임즈를 통해 의욕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다. 한 때 동시접속자가 100만명에 달했으나 열기가 급격히 식은 바 있다.
4번째 도전이었던 `블레이드소울'은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접속대기 이용자를 포함해 최대 180만명 가량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현지 PC방 리서치업체 바차이나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점유율은 최대 11.3%에 달했으나 3월 3주차 들어 3.28%(전체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블레이드앤소울의 동시접속자는 70만명 전후라는 것이 산업계의 추산이다.
현재 수준의 흥행은 엔씨 입장에선 B학점에 해당하는 `선전'으로 볼 수 있으나 기록적인 초기 흥행을 감안하면 아쉬움을 남긴다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길드워2의 흥행가세가 엔씨에게 보다 절실해졌다. 길드워2는 북미, 유럽에서 350만장이 판매된 수작인만큼 현지에서도 기대가 높다. 중화권 이용자들이 북미 이용자들처럼 해당 게임에 호응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다만, 해당 게임을 서비스하는 콩종이 블레이드앤소울을 서비스한 텐센트와 비교하면 이용자 집객 및 마케팅에서 한 수 아래라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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