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 생산부터 디자인, 제작, 착용감 확인까지 운영자가 직접 결정
최근 백화점에서도 탐내는 온라인 쇼핑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여성의류부터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세련된 스타일의 아이템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인디브랜드(www.indibrand.co.kr)`. 10년 이상 의류디자이너로 활동해온 김문영(39)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어느 브랜드 못지 않게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인디브랜드는 일상생활에 적합한 데일리룩부터 출, 퇴근시에도 손색없는 오피스룩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질 좋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오픈 1년여 만에 오프라인 매장도 열어 판매 채널을 확장할 만큼 빠른 성장세도 보였다. 지난 3월에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도 매장을 오픈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만 살펴보면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성과를 올린 온라인 쇼핑몰 같지만 사실 인디브랜드는 오랜 기간 김대표가 준비해 왔고, 많은 노력을 투자해 만들어낸 브랜드다. 원단 제조, 편직, 봉재 디자인 전문업체 `인디럭스`에 재직 중이던 김대표는 오랜 기간 꿈꿔왔던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도전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회사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옷을 오픈마켓에 판매하며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후 가격 경쟁이 아닌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옷을 만들고 싶었던 김대표는 2년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지금의 인디브랜드를 오픈했다.
"고객들이 직접 만져보거나 입어보지 못해도 믿고 살 수 있는 온라인 패션 전문몰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체제작 중인 제품을 비롯해 현재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을 결정하는데 있어 제가 책임지고 확인 중이죠. 때문에 저희 제품은 어느 곳에 내놓고 경쟁을 해도 자신이 있습니다."
현재 인디브랜드에서는 의류 외에도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잡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대표가 직접 미국이나 유럽 등을 다니며 만족을 느꼈던 제품들을 일부 들여와 고객에게 혜택을 전한다는 의미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고객들에게 더욱 큰 신뢰를 주기 위해 김대표는 인디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모델이 자주 바뀌면 신뢰도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쇼핑몰 이미지 형성에도 부정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품 촬영을 할 때도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세한 부분을 촬영할 경우에는 자체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착용한 모습을 촬영할 경우에는 제품 스타일과 어울리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고 있다.
"크게 유행타지 않으면서 실용적이고 편안한 멋을 추구하려고 해요. 제가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멋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을 살려 디자인하고 판매하다 보니 유행을 추구하는 젊은 층 고객보다는 저와 비슷한 30~40대 고객들이 많은 편이에요. 미시족 고객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관심사인 아동복을 선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 북유럽풍의 아동복 코너도 선보일 계획이에요."
<김대표와의 1문 1답>
▲ 백화점 입점은 어떻게 진행됐나?
백화점 측에서 먼저 인디브랜드의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보고 팝업스토어를 진행해보자고 제안이 왔었다. 처음엔 망설여졌지만 재차 요청이 들어와 도전하게 됐다. 백화점 측에서도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팝업스토어는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이런 결과 덕분에 올해 3월에는 정식으로 백화점에 입점하게 됐다.
▲ 모바일 사이트도 운영 중인데 성과가 어떠한가?
모바일을 통한 매출이 높지 않았었는데 최근 급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약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다. 고객들이 대부분 직장맘들이라 구매가 편리한 모바일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모바일을 통한 매출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디브랜드가 미시족에게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내가 미시족인데, 제품 선택부터 모델활동까지 하다 보니 많은 미시족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것 같다. 인디브랜드에는 `OVER SIZE` 카테고리도 별도로 운영 중인데, 통통한 미시족들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꾸며져 있는 것 역시 인기요인인 듯 하다.
▲ 향후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가?
최근 압구정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쇼룸형태의 매장도 함께 오픈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 더욱 입지를 다진 뒤 다른 언어를 사용한 해외몰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이미 해외배송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일본이나 중국, 미국으로 배송을 원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더불어 트렌디한 아이템보다는 오래 두고 언제든 입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옷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영운기자 young@
인디브랜드는 일상생활에 적합한 데일리룩부터 출, 퇴근시에도 손색없는 오피스룩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질 좋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오픈 1년여 만에 오프라인 매장도 열어 판매 채널을 확장할 만큼 빠른 성장세도 보였다. 지난 3월에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도 매장을 오픈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만 살펴보면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성과를 올린 온라인 쇼핑몰 같지만 사실 인디브랜드는 오랜 기간 김대표가 준비해 왔고, 많은 노력을 투자해 만들어낸 브랜드다. 원단 제조, 편직, 봉재 디자인 전문업체 `인디럭스`에 재직 중이던 김대표는 오랜 기간 꿈꿔왔던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도전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회사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옷을 오픈마켓에 판매하며 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후 가격 경쟁이 아닌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옷을 만들고 싶었던 김대표는 2년전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지금의 인디브랜드를 오픈했다.
"고객들이 직접 만져보거나 입어보지 못해도 믿고 살 수 있는 온라인 패션 전문몰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체제작 중인 제품을 비롯해 현재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을 결정하는데 있어 제가 책임지고 확인 중이죠. 때문에 저희 제품은 어느 곳에 내놓고 경쟁을 해도 자신이 있습니다."
현재 인디브랜드에서는 의류 외에도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잡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대표가 직접 미국이나 유럽 등을 다니며 만족을 느꼈던 제품들을 일부 들여와 고객에게 혜택을 전한다는 의미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
고객들에게 더욱 큰 신뢰를 주기 위해 김대표는 인디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모델이 자주 바뀌면 신뢰도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쇼핑몰 이미지 형성에도 부정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품 촬영을 할 때도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상세한 부분을 촬영할 경우에는 자체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착용한 모습을 촬영할 경우에는 제품 스타일과 어울리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고 있다.
"크게 유행타지 않으면서 실용적이고 편안한 멋을 추구하려고 해요. 제가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멋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을 살려 디자인하고 판매하다 보니 유행을 추구하는 젊은 층 고객보다는 저와 비슷한 30~40대 고객들이 많은 편이에요. 미시족 고객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관심사인 아동복을 선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 북유럽풍의 아동복 코너도 선보일 계획이에요."
<김대표와의 1문 1답>
▲ 백화점 입점은 어떻게 진행됐나?
백화점 측에서 먼저 인디브랜드의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보고 팝업스토어를 진행해보자고 제안이 왔었다. 처음엔 망설여졌지만 재차 요청이 들어와 도전하게 됐다. 백화점 측에서도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팝업스토어는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이런 결과 덕분에 올해 3월에는 정식으로 백화점에 입점하게 됐다.
▲ 모바일 사이트도 운영 중인데 성과가 어떠한가?
모바일을 통한 매출이 높지 않았었는데 최근 급성장했다. 전체 매출의 약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다. 고객들이 대부분 직장맘들이라 구매가 편리한 모바일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모바일을 통한 매출은 점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디브랜드가 미시족에게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내가 미시족인데, 제품 선택부터 모델활동까지 하다 보니 많은 미시족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것 같다. 인디브랜드에는 `OVER SIZE` 카테고리도 별도로 운영 중인데, 통통한 미시족들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꾸며져 있는 것 역시 인기요인인 듯 하다.
▲ 향후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가?
최근 압구정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쇼룸형태의 매장도 함께 오픈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 더욱 입지를 다진 뒤 다른 언어를 사용한 해외몰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이미 해외배송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일본이나 중국, 미국으로 배송을 원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더불어 트렌디한 아이템보다는 오래 두고 언제든 입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옷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영운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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