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축구대표팀이 국제경기 승부조작 관련 구설에 올랐다.
일간신문 텔레그래프와 채널4 방송은 22일(현지시간) 가나 축구협회에 대한 함정취재를 통해 국가대표팀 출정 경기 승부조작 협조를 약속한 관계자 발언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두 매체는 국제대회 주최 후원사로 가장해 가나 축구협회 관계자와 접촉한 결과 대표팀 경기도 승부조작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나 축구협회에 경기 당 17만달러를 제공하는 대신 심판진과 경기위원 선임권을 주관사에서 행사하는 조건으로 승부조작 대회를 열기로 합의까지 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가나 축구협회 니얀타키 회장은 "협회가 승부조작을 위한 계약에 개입한 일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관련 보도는 모두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비리가 있으면 응당한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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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매체는 국제대회 주최 후원사로 가장해 가나 축구협회 관계자와 접촉한 결과 대표팀 경기도 승부조작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나 축구협회에 경기 당 17만달러를 제공하는 대신 심판진과 경기위원 선임권을 주관사에서 행사하는 조건으로 승부조작 대회를 열기로 합의까지 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가나 축구협회 니얀타키 회장은 "협회가 승부조작을 위한 계약에 개입한 일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관련 보도는 모두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비리가 있으면 응당한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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