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광장] RFID 시스템과 비용절감 효과](http://contents.dt.co.kr/images/201409/2014090502102351607002[1].jpg "[DT광장] RFID 시스템과 비용절감 효과")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 주파수를 이용해 ID를 식별하는 시스템이며 흔히 '전자 태그'라고도 한다. 바코드의 발전된 형태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교통카드, 사원증 태그에 의한 출입 등이 RFID의 쉬운 예다. RFID는 단순한 출입을 비롯해 신원 확인, 접수, 비용 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고, 이러한 정보로 추후에 리포트까지 작성할 수 있어 기업 또는 각종 행사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가장 최근의 예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국내 한 유명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는 그곳을 출입하는 우리나라 기자들과 외신 기자들에게 RFID 카드를 발급했다. 이 시스템에 등록된 기자들이 자신의 RFID 카드가 담긴 출입증을 목에 걸고 프레스센터 검색대를 통과하면 모니터에 등록된 기자의 얼굴과 이름, 국적 등이 즉시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같이 RFID는 등록된 초청객의 출입 유무 및 현황, 사은품 등 물품 증정 유무 파악 뿐만 아니라 보안까지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반면, 현재 기업에서 주최하는 기자회견 등의 행사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방식은 각종 리스트를 출력해 사람이 카운터에서 직접 신원 확인, 물품 전달 등을 하고 수기로 체크를 하는 것이다. 수많은 초청객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일일이 확인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달라붙어 부산하게 움직인다. 간혹 사전 등록이 되지 않았거나 초청받지 않은 인원이 예고 없이 방문할 때에는 진행에 혼선을 빚거나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기업 행사에서 RFID 시스템을 도입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까? RFID의 장점은 바로 이러한 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RFID 시스템은 초청객의 등록 유무에 따른 출입 가능여부가 프로그램과 기계에 의해 즉시 확인되기 때문에 신원 파악에 필요한 인원을 최소화 시키며 주어진 인력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효과적인 인력 운영은 시간 단축으로도 연결된다.
또 등록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되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RFID에 입력된 정보를 통해 분석 또는 리포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아울러 RFID 시스템은 종이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행사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만 바꿔주면 계속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운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
RFID 시스템에 등록된 초청객은 또 어떨까?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지고 자신만의 정보가 기록되는 RFID 카드를 받은 초청객은 심적으로 소속감과 프라이드를 갖게 되어 자신의 업무 수행을 더욱 책임감 있게 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러한 RFID 시스템의 도입은 효과적 인력 운영과 시간 단축, 보안 강화, 간편한 정보 분석 및 리포팅, 비용절감, 친환경의 효과를 기업에 가져다 주고 초청객의 가치마저 높여준다. 그리고 이 모든 효과는 기업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다.
한애선 AE 커뮤니케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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