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발생시 즉시대처 '라인 원정대' 가동
세계 통신사 100여곳과 협력 트래픽 해결
세계 통신사 100여곳과 협력 트래픽 해결
5억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네이버의 '라인'이 글로벌 메신저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달 30일 이석찬 라인플러스 실장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행사인 '데뷰 2014'에서 '라인은 어떻게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이 되었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라인이 서비스 안정성 유지를 위해 세계적으로 '라인 원정대'를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라인은 7월 말 기준으로 4억9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업계는 9월말 현재 라인이 5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서비스 안정성이 중요한 이슈가 됐다. 메신저가 '먹통'이 되는 순간 사용자들이 떠나는 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라인 역시 이제 글로벌 메신저 반열에 올랐다. 라인에 장애가 발생하면 태국에서 속보가 뜨고, 일본 언론도 요동친다는 게 라인측 설명이다. 라인은 이 같은 이슈가 발생하거나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확인하고 대처하기 위해 '라인 원정대'를 가동해 세계 시장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라인은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2만대의 서버와 세계 4곳에 지역별 CS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전 세계 통신사 100여곳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라인원정대는 1년 동안 20여 차례 라인서비스를 진행하는 국가를 방문, 이용자 환경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앱이 제대로 됐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측면에서 사용성 확보와 에러가 없는지 살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은 오는 11월 국내에서 첫 개발자 행사인 '라인 개발자 콘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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