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 크기에 5K해상도로 `세계 최고'…기존 아이맥보다 4배 가량 뛰어나
그간의 소문대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맥 레티나 5K 디스플레이’는 기대 이상의 화질을 선보이며 “PC를 샀더니 최신식 TV가 달려왔다”는 농담 섞인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과거 2012년에 ‘아이패드 미니’에 가려져 비교적 조용히 등장했던 그때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7인치 올인원(All in one) PC 아이맥 레티나 5K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단연 디스플레이다. 27인치 크기에 5K(5120×2800픽셀) 해상도를 실현했다. 이는 풀HD 해상도보다 7배 더 많은 픽셀로 화면을 그려내는 것이자 기존 아이맥 27인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2560×1440픽셀임을 감안했을 때 4배가량 뛰어난 셈이다. 이전까지 업계는 4K 해상도 수준으로 출시될 것을 예상했다.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장비 내부의 힘도 더욱 강력해졌다. 최대 3.9GHz 터보 부스트를 지원하는 3.5㎓ 쿼드 코어 i5 프로세서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최초로 주문 시 최대 4.4㎓ 터보 부스트를 지원하는 4㎓ 쿼드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8GB 메모리 및 1TB 퓨전 드라이브 역시 최초로 표준 탑재되며 주문 시 32GB 메모리와 3TB 퓨전 드라이브 또는 최대 1TB의 초고속 PCIe 기반 플래시 저장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맥은 기본형의 국내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309만원이다. 기존 27인치 모델은 225만원, 21인치는 137만원에 판매된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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