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적어 수지타산 못맞춰"… 국내서 철수 모토로라 제품인것도 한몫
구글이 한국에 넥서스6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구글은 그간 안드로이드 새 운영체제(OS)를 첫 적용한 '레퍼런스' 기기는 모두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달 28일 구글코리아는 "넥서스6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이를 두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간 넥서스 스마트폰의 출시 이력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물량이 미미해 출시에 따르는 비용도 보전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LG전자가 내놨던 넥서스4, 넥서스5의 국내 총 판매량은 십여만대 수준이다. 그나마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제조사이기에 사후관리나 유통, 재고관리에 따르는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만 제조사 HTC의 넥서스원, 삼성전자의 넥서스S, 갤럭시넥서스, 에이수스의 넥서스7, 삼성전자의 넥서스10, LG전자의 넥서스4와 넥서스5, 최신 모델인 HTC의 넥서스9에 이르기까지 모두 국내 사업을 하고 있는 제조사였기에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다.
반면 넥서스6의 경우 국내 휴대전화 산업에서 철수한 모토로라의 제품이다. 모토로라가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재진입하려는 계획이 없다면 굳이 손해 보면서 일부 소비자를 위해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넥서스6를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국가 중에는 모토로라가 시장에서 철수한 호주와 일본이 포함돼 있다. 구글의 비용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레퍼런스 제품이 단순히 수익 사업이 아닌, 새 안드로이드의 기준점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에 구글에서도 출시에 따르는 비용을 적극 부담할 필요가 있다"며 "구글이 한국 시장을 좀더 유의미하게 여긴다면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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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구글코리아는 "넥서스6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이를 두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간 넥서스 스마트폰의 출시 이력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물량이 미미해 출시에 따르는 비용도 보전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LG전자가 내놨던 넥서스4, 넥서스5의 국내 총 판매량은 십여만대 수준이다. 그나마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제조사이기에 사후관리나 유통, 재고관리에 따르는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만 제조사 HTC의 넥서스원, 삼성전자의 넥서스S, 갤럭시넥서스, 에이수스의 넥서스7, 삼성전자의 넥서스10, LG전자의 넥서스4와 넥서스5, 최신 모델인 HTC의 넥서스9에 이르기까지 모두 국내 사업을 하고 있는 제조사였기에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다.
반면 넥서스6의 경우 국내 휴대전화 산업에서 철수한 모토로라의 제품이다. 모토로라가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재진입하려는 계획이 없다면 굳이 손해 보면서 일부 소비자를 위해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넥서스6를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국가 중에는 모토로라가 시장에서 철수한 호주와 일본이 포함돼 있다. 구글의 비용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레퍼런스 제품이 단순히 수익 사업이 아닌, 새 안드로이드의 기준점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에 구글에서도 출시에 따르는 비용을 적극 부담할 필요가 있다"며 "구글이 한국 시장을 좀더 유의미하게 여긴다면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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