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창작자 상생센터 운영
펀드 운용·스타트업 투자도
펀드 운용·스타트업 투자도
'제2의 카카오' 신화를 꿈꾸는 중소업체들을 위해 다음카카오가 동반성장 생태계 만들기에 나섰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중소파트너와 창작자를 위한 상생센터를 개설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콘텐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서울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 내 위치한 콘텐츠코리아 랩에 개설한 '제1 상생센터'에서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공공지원 센터 안에 '제2 카카오 상생센터'를 열고, 창작과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 상생센터들 안에 개발을 위한 공간을 마련, 누구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 장비와 서버 등 기초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지원해 모바일게임, 영상, 음악 등 다양한 IT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는 또 중소업체에 투자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6월 중소기업청과 함께 253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용 중이다. 주요 투자대상 기업은 다음카카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다.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을 비롯해 IT와 모바일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망 스타트업 인수·합병(M&A) 또는 지분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폰 런처 개발사 '버즈피아'와 같이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인터넷 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분투자를 실시했고, 인수합병도 이어나가고 있다. 전문 투자사를 통한 스타트업 간접투자도 하고 있다.
이밖에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동반성장 활동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많은 파트너와 함께 하는 카카오게임에서는 개발에 필요한 일부 시스템의 '서버와 네트워크 무상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웹툰 캐릭터를 오프라인 상품으로 만들어 제2의 웹툰 산업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다음 웹툰 작가들 수익 활로를 넓혀 안정적 창작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대표는 "파트너사 성장이 곧 다음카카오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다양한 창작 콘텐츠 발굴 등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원과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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