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이번 주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9일을 전후로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 폐장일로 한국 및 글로벌 주요국이 31일 휴장하는 가운데, 그리스의 3차 대선 등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배당락일 주목=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한 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듯"이라며 "이후 정부의 정책 기대감 및 양호한 기관 수급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 러시아 등 최근 세계증시의 변수로 꼽히는 국가의 대내외 상황도 주목할 점이다. 29일 그리스의 3차 대선이 예정된 가운데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좌파연합인 제1야당의 시리자가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3차 대선에서도 선출이 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말까지 관련 이슈가 지속되 증시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러시아의 정치적 우려도 변수다. 노 연구원은 "러시아는 유가 하락 및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치적 우려로 중장기적으로 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대평주의 추세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틈새 종목군 관심 필요=이번 주는 저성장 기조 속에서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틈새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업황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살아나고 있는 금융주에 관심이 필요할 듯"이라며 "특히 금융과 기술을 유압한 핀테크 관련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안도랠리 가능성이 높아진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원화의 방향이 모호하기 때문에 수출, 내수주 구분보다는 낙푹 과대주를 중심으로 안도랠이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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