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커피시장이 확대될 무렵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5호점까지 개설하여 큰 성공을 거두고 있던 그가 잘 나가던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정리할 때 주변사람들이 의아해 하며 말렸다. 하지만 황 대표는 대형프랜차이즈 커피시장의 도래를 미리 직감하고 출혈이 심한 전쟁을 택하기보다는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택한 곳이 ㈜다산이었다. "전혀 다른 시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비스업이란 개념은 두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거칠고 딱딱한 건설시장에도 서비스마인드를 가지고 날로 발전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 해 나간다면 다시 한번 성공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설비자재는 건설에서 물과 공기가 다니는 길과 같고 사람으로 말하자면 혈관과도 같다"는 생각에 흥미를 가지고 일에 매진하게 되었고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그는 배관자재시장에서 보기드문 젊은 CEO로 알려져 있다
황 대표는 '성공하는 CEO는 어떤 인물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늘 던진다고 했다. 이러한 스스로에 대한 물음 끝에 원자재가 급등으로 매출처인 설비회사와 건설사의 동파이프 매출이 급감할 것을 예측하고 유통시장에 뛰어들어 스텐레스, 강관파이프및 부속유통을 대표하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
"유통을 하는데 있어 한 품목 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다양한 품목을 모두 취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건설의 궁극적인 목적은 좋은 품질과 공사기간 단축이기 때문에 공정을 줄일 수 있는 제품, 또는 공사기간을 단축시킬만한 기술집약적 제품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였고, 또한 현장담당자들의 고충 및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여 건설시장의 발전방향을 예측할 수가 있었다."
항상 앞으로의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고민하고 예측하는 것을 즐긴다는 황대표는 " 건설사로부터 내려오는 하도급의 마지막 단계는 결국 자재공급이었기에 고객사들이 원하는 원가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자재공급회사로 이끌어가게 되었다" 라고 설명하며, 고객사들과 견적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는 등 능동적인 영업을 하여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만회 대표는 향후 고객사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유도와 자연스런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제조, 유통, 소비자간의 간결한 의사소통 창구로 활용하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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