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2020 `골든타임`…융합을 이끄는 기업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내놓으며 유료방송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24시간 HD방송 개시, 2010년 세계 최초 24시간 3D 방송 개시 등을 비롯한 다수의 최초 사례를 기반으로 올해를 초고화질(UHD) 방송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 목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6월 이미 전국 24시간 위성 UHD 방송을 개시했으며, 다음 달 중으로 UHD 셋톱박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재 방송 중인 UHD 채널인 스카이UHD에 이어 스카이UHD 2 채널 역시 내달 개국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1개의 UHD 방송 채널을 추가해 총 3개의 UHD 채널을 내보낼 계획이다.
또 UHD 방송의 핵심인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회사는 올해 총 102억원을 투입해 UHD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UHD 콘텐츠 집중 육성을 위해 UHD 다큐멘터리 등을 자체 제작하고 해외 수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UHD 콘텐츠 창의 공모 페스티벌' 등을 열고 UHD 콘텐츠 제작·육성을 지원하기도 했다.
회사는 전국 동일한 UHD 방송 구현과 가입자 전환을 위해 시설, 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케이블TV나 IPTV와 달리, 현재의 가입자를 즉시 UHD 가입자로 전환하는 데 문제가 없는 UHD 방송 최적화 매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에도 스카이퍼펙TV를 중심으로 위성방송 주도의 UHD 방송구현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서는 지난해 4월 케이블TV가 세계 최초로 소프트웨어 방식 UHD 방송을 시작했으며, 이어 9월에 KT와 SK브로드밴드가 하드웨어 UHD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한 달 늦은 10월에 UHD 셋톱박스를 내놨으며, 케이블TV 업계에서는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 현대HCN이 UHD 셋톱박스를 선보였다. 씨앤앰 역시 조만간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의 최대 장점인 전국 방방곡곡 전파를 도달시킬 수 있는 광역성, 14개 UHD, HD 자체채널 확보, 논스톱 제작 인프라 및 수급 역량을 바탕으로 UHD 다채널 방송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전국 동시에 고품질의 UHD 방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위성방송의 강점"이라며 "연내 2개의 UHD 채널을 추가 개국해 UHD 방송시장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09년 출시한 위성방송, IPTV의 대표적인 방송통신융합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는 2011년 말 120만명, 2013년 말 223만명, 지난해 말 233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OTS 가입자 비중은 54.6%에 달한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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