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터를 잡고 사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김치와 불고기가 등장하는 것처럼 차이나타운에도 상징적인 먹거리가 있다. 자장면, 중국식 만두와 월병, 공갈빵, 양꼬치구이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 월병과 공갈빵 등 중국식 과자는 중화요리만큼이나 차이나타운하면 생각나는 먹거리다.
수제월병과 펑리수, 왕공갈빵 전문점인 '중국제과 담'은 차이나타운을 가면 한번은 찾게 되는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이다. 매장 안에는 주방이 오픈돼 있어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매장 내부에는 10가지가 넘는 종류의 수제월병이 진열돼있다. 8가지 견과류와 여러 과일이 들어가 맛있는 팔보월병부터 망고월병, 파인애플월병 등 과일월병이 있고 고구마월병, 밤월병, 팥월병, 흑임자월병, 꿀월병과 녹차월병, 우유월병, 커피월병 등이 있다.
월병의 종류가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고르다보면 바구니가 가득 차게 된다. 손바닥 크기 만한 수제월병은 간식으로도 좋고 속이 가득 차있어 가벼운 한 끼 식사로도 좋다.
또 차이나타운 길거리에는 공갈빵이 자주 눈에 띄는데 중국제과 담에서는 시식으로 맛을 볼 수 있고 왕공갈빵을 구입할 수 있다. 공갈빵은 속이 비어있는 빵 같은 모양의 과자로 속이 비어있어 잘게 부숴서 과자처럼 먹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다. 공갈빵 안쪽은 단맛이 나고 씹을 수록 고소한 맛이 중독성이 있다.
중국제과 담에서 찾아볼 수 있는 펑리수는 파인애플잼이 들어있는 것과 메론잼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뉜다. 케익이나 파이같은 식감으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인기가 많다.
이런 중국전통과자들은 차이나타운의 중심에 있는 중국제과 담 1호점과 2호점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2호점에서는 커피와 버블티, 차 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 차이나타운을 둘러본 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도 좋다.
담 3호점은 중화요리점으로 주문 즉시 최상급의 신선한 재료만으로 조리해 일반 중화요리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이나타운만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인천역 패루 입구에서 도보로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위치여서 찾아가기 쉽다.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면 삼국지벽화거리, 자유공원, 동화마을 등을 둘러보고 중화요리를 먹은 후에 디저트로 중국제과 담에서 월병과 차를 마셔 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중국제과 담의 정보는 홈페이지(www.yuebin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32-773-8800)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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