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내용 등 공개… 북미서 곧 베타테스트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의 줄거리와 게임 변화, 신규 유닛 등의 개발 현황을 19일 공개했다.
추억의 유닛 '럴커'가 다시 등장하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허의 유산'은 3부작으로 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2'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보다 빠른 호흡을 통해 끊임없는 전투가 이뤄지게 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게임 초반에 빠른 시간 다량의 자원을 획득, 이를 통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게임 시작과 함께 주어지는 일꾼을 12기로 늘렸다. 유닛 인지 거리도 조정해 지상 원거리 공격 유닛들의 목표 인지 거리를 개선했다. 게임 내 왼쪽 아래에 표시되는 게임 경과 시간 표시도 실제 시간의 흐름과 일치하도록 변경됐다.
새로운 프로토스 유닛 '사도'가 추가되는데, 사도는 관문 유닛으로 공격과 피격이 불가능한 복제물을 방출해 상대를 정찰 또는 방해하며, 특정 시간 후 사도가 복제물이 위치한 지점으로 순간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운 테란 유닛도 개발 중인데, 이 외에도 전투 순양함이 전장 안개와 상관없이 순간 이동할 수 있는 차원 도약 기능을 갖는다. 공성 전차가 공성 모드에서 의료선 탑승이 가능토록 하는 등 변화가 이뤄진다. 저그 진영에선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서 등장한 럴커(Lurker)가 '가시지옥(가칭)' 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가시지옥'은 히드라리스크에서 변태되는 2단계 유닛으로, 잠복해 상대에게 방사 피해를 안겨준다.
'공허의 유산'은 북미를 시작으로 멀티플레이어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국내 베타테스트는 북미 테스트 후 시기가 공개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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